룩스 - 외모 상상 이상의 힘
고든 팻쩌 지음, 한창호 옮김, 황상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룩스(looks)"  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때, 이책은 그저 단순한 미용,성형에 
관한 기술서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하면 외모를 아름답게 꾸밀수 있는가?에 관한 정답을 말해주는...
하지만 책을 펼쳐보니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 책은 외모가 우리의 일상 혹은 그이상의 것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미치고 있는지를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그러한 책이다.

외모가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문명에서부터 연애와결혼 심지어 가족관계등에까지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외모로 인해 법원의 판결이 뒤바뀌는가 하면 정치를 함에 있어서도 아름다운 외모가 동원되고 그러한 방법이 상당히 어필한다는 사실을 여러가지 상황연구와 실험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폐해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며 이러한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통해 배를 채운 뷰티산업을 집중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라고 할만큼 성형이 간단한 미용과 같이 치부되며 많은 여성들, 심지어 남자들에게까지 유행이 되고 있다.

물론 무조건 성형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을 살아가는 활력소가 된다면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을 것이다.

 또한 한국사회구조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내면보다는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문화 이런 요인에 의해 사람들은 더욱 아름답고 잘생기고 날씬해지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는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 누구나 더욱 예뻐지고 날씬해지기를 원하는 것은 아닐까?

이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그러한 외모지상주의에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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