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이 힘이다 -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압축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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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미리 좋은 사람은 요약부터 합니다"

'정보의 탁구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책은 제목이 선명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요약이 힘이라는 강력한 문장이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갈수록 짧고, 강렬한 것에 꽂히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경쟁하는 바쁜 사회이기 때문에 영상 하나조차도 빨리 감기, 몰아 보기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범람하는 정보와 고속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바로 요약력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요약력이라 하고, 이것이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무기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요약이 왜 중요할까요? 공통의 기반이 되는 요약 없이 생산성이나 창의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대화가 산으로 가버리죠. 이처럼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요약하는가가 사회생활의 핵심이기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힘이고, 요약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효과와 똑똑하고 매력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됩니다. 대화 도중에 들어온 사람에게 누군가가 간단 명료하게 요약을 해줬을 때 금세 대화의 흐름에 합류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요약력은 글을 읽고 압축하는 능력으로 여겼는데 사회생활 등 삶 안에서도 이렇듯 유용한 능력이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요약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요? 시작점과 도착점을 정해 두고 두세 개의 정도의 디딤돌을 놓아야 합니다. 또는 뼈대를 찾은 후 살을 붙여나가는 방법이 있어요.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핵심 워딩을 포인트화 시키면 돋보이면서도 간결한 요약이 됩니다. 단시간에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5가지 기술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격 요약력 트레이닝으로 책 한 권을 30초 안에 요약하는 연습은 아주 효율적이면서도 머릿속에 지식까지 정착되는 가장 좋은 훈련 같습니다. / 책 제목- 한 줄 설명- 취지- 인용문 세 개 / 이 순서대로 훈련을 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영화도 스토리를 요약해 보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데, 먼저 기승전결로 나눈 후 살을 붙여가는 가는 것이죠, 하지만 스포일러는 금물이니 말 줄임표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 밖에도 다양한 요약력을 훈련하는 기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차근차근 훈련하다 보면 어느새 흩어져 있던 머릿속의 정보가 하나로 통일되고 쓸모와 쓸모없음의 구분이 명확해질 것 같아요.

요약력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본질을 잘 꿰뚫어 봐야 합니다. 이 훈련이 되어 있으면 직관력이 생기고 의사결정과 실행력도 높아지며 간결하게 잘 요약정리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생겨 생동감 넘치는 삶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쉽고, 더 빠르게 효율을 내는 상위 1퍼센트의 법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책에서 말하는 요약력이란 사전적 의미대로 말이나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리는 기술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 내고,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뽑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시간은 줄이면서 퀄리티는 높이고, 핵심만 남기면서 기회를 선점하는 능력, 즉 삶의 단축키를 단련해야 하는 거죠. 누구나 훈련만으로 요약력을 갖출 수 있으니 꼭 이 책을 읽고 간결하고 강력한 한 방으로 내 삶을 업그레이드해 보는 것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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