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쫌 아는 10대 - 협력과 나눔으로 즐기는 새로운 경제 사회 쫌 아는 십대 10
석혜원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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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도구, 스키복이나 보드, 전기드릴이나 망치 등 일 년에 고작 몇 번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집안에서 잠자고 뒹굴고 있다. 또한 주차장에는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할 까 말까 하는 세컨차가 주차선 안에 놓여있다. 굳이 공간을 차지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어야할 이유가 있는지 갸우뚱하면서도 내 것이라는 소유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대는 소유에서 공유라는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통 경제에서 공유경제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름다운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젠 굳이 내가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필요할 때 쉽게 빌려 사용하고 되돌려 놓는 문화,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나눠 쓰는 협업 소비가 미덕이 되고 있다.

소유의 시대가 끝났다고 예언한 제레미 리프킨의 주장이 놀랍게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사회 쫌 아는 십 대>시리즈 중 한 권으로 십대를 겨냥한 책으로 공유에 관련된 전반적인 흐름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으며 적절한 경제 현상을 대화 기법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에어비앤비, 우버, 카플 서비스 블라블라카를 사례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유경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아주 쉽게 전달한다.

 

 

 

공유경제의 성장부터 형태, 경제 활동 방식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눈에 쏙 들어오게 설명돼 있어 용어의 낯섬이나 어려움 없이 사회 현상의 흐름을 알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시대의 트렌드부터 공유경제의 미래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신문이나 이슈화되는 기사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 많은 지식을 확장할 수 계기가 될 것이다.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를 늘리는 성장을 추구한다는 것이 경제의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가 사회에서 기여할 부분이나 역할은 또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복잡한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층 더 키울 수 있고, 공유경제가 가진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 갈 주인공 십대들은 또 다른 경제구조와 가치를 추구하며 효용 높은 환경과 제도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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