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왔는데 우스운 건 동생들이 성격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신경질적이지도 않고 화도 내지 않고 말이지. 큰일을 겪고 나니 나도 모르게 웬만한 일들은 웃어넘겼나 봐. 물론 몇 달 가지는 않았어. 타고난 성격이 쉽게 바뀌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분명히 수술 전과는 달라진 점들이 있기는 했지. 무엇보다 죽고 싶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고 말이야 -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양지열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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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하듯이 우리나라의 삼청동, 인사동은 문화와 예술의 거리에서 이젠 쇼핑과 먹자골목으로 바뀌었다. 한편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 샹젤리제 거리도 외제 옷가게가 즐비한 쇼핑가로 전락했다는 비참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어딜 가나 서울의 명동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개성 넘치는 숍들은 사라지고 획일적인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들이 휩쓸고 있다.
샹젤리제 거리를 글로벌 브랜드들이 휩쓸게 된 것은 치솟는 임대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샹젤리제 거리의 상가 임대료는 제곱비터당 연간 7,000~1만 유로(약 1,120만~1,600만 원)에 이르러 자본력이 약한 프랑스 자체 브랜드나 과거부터 이곳에 있었던 브랜드는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광고 효과를 위해 매장을 지탱해줄 수 있는 탄탄한 자본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만이 버틸 수 있는 구조다. 이런 현상은 샹젤리제 거리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인 신사동의 가로수길, 강북의 삼청동 같은 곳들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경제논리로 인한 무차별적 난개발과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난입은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서촌방향>, 설재우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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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열 CF감독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컴퓨터 마우스를 애플의 매직패드로 바꾼 뒤에 느낀 감정을 이렇게 적었다. “늘 마우스가 손에 익다가 매직패드라는 걸 써보니 낯설다. 마우스에 손가락이 익어서 그렇겠지. 낯선 건 늘 익숙함에 진다. 그런데 모든 익숙함은 늘 시작이 그랬다.” - <서촌방향>, 설재우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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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서도 집행을 앞둔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묻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제공하는 건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베푸는 마지막 온정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은 그다지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하다가 결국 사랑하는 아들과의 추억이 담긴 블루베리파이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블루베리파이, 이 역시 소박한 음식이다. 그들은 과연 음식이 먹고 싶었던 걸까? 음식보다 돌아갈 수 없는 순수하고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이 그리웠을 것이다. - <서촌방향>, 설재우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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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향해 오고 있어.
나에게 맞는 사람은 내가 누군지 알 거야.
누구에게도 나를 사랑해달라고 설득할 필요는 없어.
언젠가 나에게 맞는 사람이 나타나 나를 사랑해줄 거야 - < 루이스 헤이의 치유수업, 루이스헤이,데이비드케슬러 지음, 이현숙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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