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감정들 -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4
조우관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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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첫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이끌림..

나름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 온 나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감정 표현을 누구보다 잘 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아닌거 같은 느낌..

무엇인가를 참아야 하고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을 받고.. 끝끝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이 무엇인지 였는지 조차 모르겠는 그런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내가 지금 슬픔을 표현하고 싶은건지, 아픔을 표현하고 싶은건지, 기쁨을 표현하고 싶은건지, 행복을 표현하고 싶은건지...

길을 잃어 버린 나에게 '도둑맞은 감정들' 이 책은 분명 구원이 되어 줄까?

그런 바램으로 읽어 보았다.


글의 시작은 저자 조우관님의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본인 의 지난 삶을 반추해 봤을 때 강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약해 보이는 감정을 모조리 숨겼다고..

심리학을 전공한 후에야 내 안에 어떠한 감정이 응어리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으리 감정을 알아채지 못한 채, 마음읠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노라고...


1. 감정을 억압하는 사회.

-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나는 과연 나로서 존재 했는지 아니면 사회가 정해놓은 나여야 하는 나로 존재했는지에 대해 기탄없는 충고를 해준다.

울고 싶지만 웃어야 하는 나, 울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회..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울음은 감정의 찌꺼기를 날려주는 가장 강력하고도 역동적인 행위라고...

다른 이의 슬픔 앞에서 나의 진심과 공감을 전달해주는 장치라고...

읽으면서 느낀다..울고 싶은데 반대로 웃었던 나는 잘 못된거구나..라고.. 울어도 된다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는다.

누구나 이상적인 자기 모습을 만들어놓고 그에 가까이 가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있을까 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외부의 요구에 맞춰 나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나로 인한, 나를 위한 자기의 DIY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2. 감정에 관한 흔한 오해들

- 유명한 광고 카피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예라고 할 후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인간은 누구 나 자기 주장의 기술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술을 100% 쓸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사람들은 두려워 한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라고 하면 그 뒤에 따를 후폭풍을...

실제로 그로 인한 후폭풍을 나는 여실히 겪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말했다. 거절하지 못했던 나. 그래서 호구가 되었던 나, 그래서 또 상처 입었던 나를 구원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나에게 '싫다'를 선물해보라고..


3.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하는 말

- 감정 속에 숨은 진짜 감정은 무엇일까.. 인간은 누구나 결손보다 우월의식에 사로잡히기를 원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욕구를 배반하는 두려움과 불안이라 감정에 자신이 상처받을 정도의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순간 괴로워 진다고.

내 감정에 솔직해 져야 비로소 자유롭지 않을까..

그로인해 수치심을 느껴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해할 필요는 없다고..


4.내 감정을 돌보며 사는 삶

- 감정 일기로 내 감정 표현하기..우리는 감정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잘 관찰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젖ㅇ인지 더 잘 느끼고 싶다면? 감정에 대한 어휘를 늘려라!

내가 몰랐던 감정 어휘들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유독히 쓰는 감정의 어휘들은 얼마나 틀에 박혀있었는지..책을 읽으며 새삼 깨달았다.


책을 읽고...

내 스스로가 감정에 솔직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저 착각이었음을..

나도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숨기기 급급하며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것은 무엇일까?

" 감정을 속이는 일은 그만두자!!!"

그래야만 진정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을 거라고 책을 말해주는 듯 하다.

나도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안에 응어리져서 온전히 숨쉬기 어렵게 폐부를 막고 있던 고통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뚫린 것 같은..

그래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이 책이 나에게 구원이라고 묻는다면..구원이 맞다..


지금도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숨기며 괴로워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읽어보라고..

얼마든지 당신도 해방감을 맛볼 수 있을 책이라고...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제 느낌 그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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