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닐 올리버 지음, 이진옥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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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고학을 바탕으로 한 역사서이자 
삶에 있어 물음표를 던지는 인문학 도서이다.
가족, 지구, 집, 세입자들,  기억, 공존,
나아가기, 이갸기,영웅, 상실, 사랑, 죽음 으로 주제가 나뉜다.

고고학은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에
나에게는 전혀 필요가 없을 학문이자
역사 덕후를 위한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다.

박물관에 가서
고대 유적을 바라보면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책에 나온 대로 유적을 찾아보니 그 속에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잃지 않는 
인간다움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 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 보는 모습은
대단한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같은 모습이다.
그들로 부터 이어진 지혜와
지금의 우리와 연결된 고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먼 후손에게는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시대는 사람들을 변하게 한다고 하지만
과거 살기 치열한 시대에서조차 꽃을 꺾어 장례를 치르고
약한 사람을 돌보며 살아가는 먼 조상들을 보면
야만적이고 이기적인 건 풍요를 이루는 지금 시대에
사람들이 아닐까 반성하게 된다. 

잠자고 있는 죽음을 깨우는 것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야 할 것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지켜져 왔던
인간다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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