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리 한 조각 1~2 세트 - 전2권 ㅣ 사금파리 한 조각
린다 수 박 지음, 김세현 그림, 이상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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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청자 이야기를 담은 한국의 전통의 미를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K 컬쳐가 주목받기 전인 2002년에 출간되었고 작가는 바로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나고 자란 Korean-American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동화를 쓰기 시작했는데 한국 옛날이야기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널뛰는 아가씨>,<연싸움>,<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1,2> 등이 있고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사금파리 한 조각1,2로 수상하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유년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끔 이야기의 탄탄함이 놀라웠고 한국적인 그림이 곁들여지니 지루할 틈이 없이 읽어 내려갔다.

사금파리라는 단어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금파리란 백토를 빚어서 만든 그릇의 깨어진 한 조각이다. 주인공 목이에게 사금파리 한 조각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는 사건은 책 2권에서 나오게 되지만 1권 역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내가 몰랐던 한국의 옛날 문화를 알게 되어 재미있었고 이런 옛 한국의 모습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원작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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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권에서는 목이와 두루미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소 잡채에 들어있는 목이 버섯을 참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목이버섯의 '목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았다. '목이'는 죽은 나무나 쓰러진 나무의 썩은 낙엽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귀처럼 생긴 목이버섯'에서 따온 이름이란다. 그래서 두루미 아저씨는 고아에게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목이는 부모를 열병으로 여의고 송도의 스님에게 맡겨질려 했다가 삼촌이 있었다는 줄포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로 삼촌을 찾으러 왔다가 삼촌이 더 이상 줄포에 거주하지 않고 또 갈 곳이 없어졌다. 결국 산허리에 있는 절로 갔다가 열병으로 인하여 결국 다리 밑으로 와서 두루미 아저씨를 만나게 된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줄포라는 곳은 서해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로 토질과 마을 위치가 모두 도자기를 생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중국을 상대로 대량 무역이 가능한 점과 줄포의 진흙에는 수집가들이 높이 치는 철 성분이 들어있어 점차 중요한 마을이 되었다. 하루는 도공 민영감의 작품을 구경하다가 목이가 망가뜨리면서 멀리서 구경만 하던 민영감과 만나게 되고 아흐레동안 새벽부터 민영감을 돕게 된다.

일다운 일을 돕게 되어 신난 목이의 기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신나게 나무만 베게 된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나무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울퉁불퉁한 길을 나무 가득한 수레를 끌고 오다가 넘어지면서 다친 것도 서러운데 나무를 다 쏟아 욕을 하고 싶을 만큼 화가나기도, 울음이 날만큼 짜증이 올라오는 상황은 내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짜증과 함께 안타까움이 올라왔다. 그런 목이 옆에는 상황이 넉넉하진 않아도 표현이 자상하진 않아도 알뜰 살뜰이 보살펴주는 두루미 아저씨가 있었다. 다친 상처가 덧날까봐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같이 나무를 하러 가자는 두루미 아저씨와 목이의 사랑은 친자식간은 아니어도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었다. 훗날 두루미 아저씨는 목이를 만나지 못한 채 사고로 세상을 뜨는데 그 사실이 너무 슬프고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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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흐레 동안에는 열심히 나무만 했지만 그 계기로 민영감 밑에서 목이는 일을 하게 되었고 품삯은 못받았지만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었고 그 점심을 남겨서 두루미 아저씨에게는 음식 다운 음식을 저녁을 가져다 주었고 그건 목이에게 큰 기쁨이었다. 민영감과 부인의 배려 덕분에 저녁에 두루미아저씨와 목이가 먹어도 충분한 양만큼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고아 목이는 도예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찾기란 참 어렵고 소중한 일인데 고려 시대의 목이라는 아이가 도예가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민영감은 왕실의 주문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런 민영감을 따라 도공의 삶을 꿈꾸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는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고 잡히는 스펙타클한 긴장감은 없었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은 충분했다.

목이야, 문을 닫아 버린 바람은 다른 문을 열어 주기도 하는 거란다.

2권 35P.

학자들은 이 세상의 고귀한 단어들을 읽어 내지. 그러나 너와 나는 세상 그 자체를 읽는 법을 익혀야 한다.

1권 21P.

나는 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고 다행이라 여겼던 것은 목이는 고아였고 귀하게 태어났을 테지만 그 귀함을 지켜줄 부모는 없었고 여기저기 떠돌다 몸이 불편한 두루미 아저씨를 만나 생활하였지만 목이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도예가라는 꿈을 꿀 수 있었던 그 모든 배경에는 언제나 목이의 곁을 지키며 발이 자라면 짚신을 만들어주는 진짜 곁을 지키고 돌봐주던 아버지같은 사랑을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승이라 불리는 민영감을 만나 기술을 배우지만 사실 민영감의 부인의 역할이 컸다. 이 소설은 목이가 민영감의 꽃병을 송도로 가지고 가면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기대하지 않게 너무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읽은 느낌이었다. 이 소설을 다른 나라 친구들도 읽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모든 학생들일 읽고 우리 나라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K 문화에 대해서 얼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반문한다면 나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나 역시 아이들과 함께 제대로된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차근차근 알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도예가라는 직업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었고 고려청자라는 도자기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목이의 여정이 생각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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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동전과 지폐 - 20일 완성, 예비 초등 생활 수학 + 첫 경제 공부 ㅣ 1학년 준비 시리즈 7
남택진 지음, 이종혁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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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완성의 1학년 생활수학 및 첫 경제공부에 초점을 맞춰서 출간된 책이다.

지은이 남택진 선생님은 작가겸 교육 전문가이며 2024년 통계청에서 궁굼하면 통계 클릭, 2025년 국가데이터처에서 기억을 찍는 사진관을 집필하면서 여러 공공기관들과 협업하여 수학, AI, 데이터리터러시를 흥미롭게 전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원<과학소년>에서 과학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도형 구구단 완주 따라 그리기>,<완주 분수>,<처음 시계 보기>,<어린이 수학 도감> 등을 썼다. 그림을 그린 이종혁 선생님은 어린이 학습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며 대표작으로는 <흔한 남매 이무기> 시리즈, <다판다 만물트럭> 시리즈가 있다. 저자는 실제로 딸을 키우는 아빠 맘으로 수학공부이기 보다는 첫 경제공부라는 시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어느 부모든 아이의 삶이 조금이라도 윤택하길, 순탄하길 바라지 싶다. 이제는 단순히 경제 공부가 돈공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하는 '금융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디서나 정말 문해력 문해력.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나보다. 말만 붙이면 다 문해력인가 싶을 정도이지만 사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것. 글 속에서 현상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보니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고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는게 맞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수학과 경제의 연결 고리가 될 수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라 말한다. 아이들도 익숙한 동전과 지폐를 통해 기초 연산 능력은 물론 가치를 비교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화폐의 역사와 필수 경제 개념들이 녹아 있는 흥미 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화폐에 대한 개념부터 연산 능력, 경제적 사고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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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책을 훓어보니 거창하게 접근하지 않아도 좋겠다. 그냥 첫 술에 배부르기 보다는 20일동안 저자가 구성한 목차들을 차례 차례 따라가다 보면 분명 성장해 있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내용을 아이가 소화하지 못해도 괜찮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나는 분명히 믿는다. 그래서 예비 초등생을 비롯하여 초등 저학년까지는 이 책을 통해서 한번 쯤은 제대로 짚고 동전과 지폐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우고 넘어가면 참 좋겠다.

목차를 보면 10원, 100원, 50원 500원 순서로 배우게 된다.

지폐를 보면 1000원, 10000원에 대해 비교하며 배우고 5000원, 50000원에 대해서 비교하며 배운다.

학습 계획표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계획 세우는 것에 부담느끼며 주저하지 말고 펼치기만 하면 된다.

아이와 이 교재가 아닌 다른 책을 통해 화폐공부를 살짝 했었는데 도중에 멈추었다.

일단 아이가 아직은 두자리 수 덧셈 뺄셈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10원 100원 50원 500원의 단위가 나오다 보니 너무 어려워 했고 한자리 수 덧셈 뺄셈의 연습이 더 충분히 필요하다 생각되어져 멈추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시작해보아도 좋겠다. 그만큼 차근 차근 어렵지 않게 그림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동전끼리, 지폐끼리 나누어서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는 생각으로 주눅들어 겁을 먹지 않도록 동전을 충분히 습득한 후 지폐로 넘어가는 구성이 당장 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록으로 모형 돈이 들어있어 가게 놀이를 통해 확장해도 좋고 책 중간에는 옛날 동전이야기, 동전과 지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림도 너무 귀엽다. 전혀 공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집필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시작하고 마치면 더운 방학동안 더위에 지치기만 하지 않고 무언가를 마친 뿌듯함이 남을 것이다. 책에 나오는 꼬북과 라씀와 귀여운 도토리들과 함께 돈과 함께 친해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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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지구 관찰 보고서 : 생명과학 편 - 생명체의 비밀을 밝혀라!
김원섭 지음, 김석 그림 / 비아에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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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원섭 선생님은 과학을 엄청 좋아하고 사랑해서 과학 실험 박사인 ‘섭섭박사’로 활동 중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보다는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를 창간한 편집장으로 먼저 알게되었다. 아이들이 좀 자라면 과학동아 잡지를 함께 읽고자 하는데 잡지 외에도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 등으로 유명하다. 그림을 그린 김석 작가 역시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동산 등으로 잡지에 만화와 삽화를 정기적으로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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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리즈는 총 4권으로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 의 후속 시리즈이다. 분야별 재미있는 탐구 25가지가 담겨있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개념이 연결되어있는 동시에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엉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이 과학 교과서 속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리하는 '생각 사전'이었다면 이 책은 극 개념들을 들고 직접 지구라는 현장으로 나가는 '탐사 보고서' 이다. 여기에는 몬떠 행성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행성에 사는 아임스타인 박사가 동료들과 함께 지구로 여행을 온다. 힘이라면 자신있는 물리 연구원 히므로, 물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화학 연구원 부리나, 식물처럼 몸이 쑥쑥 늘어나는 생명과학 연구원 푸리아, 머리로 땅을 파는 지구과학 연구원 지지리까지 다들 특징도 재미나지만 그 특징에 맞춰 지은 이름도 너무 재미나다. 이 연구원들과 함께 지구를 탐사혐 하나씩 답을 발견해나다는 과정이 담겨있고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함께 지구의 신기한 비밀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과학 상식으로 가득하다. 하품이 뇌를 식히기 위한 신체 반응이라는 사실 등 재미로 시작하지만 결국 더 큰 과학 개념들로 연결되어지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둘째 '관찰 포인트'와 '사이언스 퀴즈'가 실려있다. 빈칸채우기를 통해서 정리하는 코너와 함께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었다. 생각할 수 있는 사이언스 퀴즈는 답을 꼭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틀린 이유를 고민해 볼 때 진짜 나의 과학적 사고가 성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임스타인 박사의 개념연결 노트가 있다. 본문에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확장해 볼 수 있는 읽을 거리를 담았다. 멸종 위기 동물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대체할 서식지를 만드는 것은 과연 좋은 일일까 아닐까를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의 깊이를 한뼘 더 늘릴 수 있고 결국 과목은 과학이지만 우리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해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워낙 AI가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발전한 AI 기술이라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을 도와줄 수 는 없다. 그러기에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생각해야만 하고 그럴라면 탄탄한 지식위에 좋은 질문으로 이어갈 수 있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과정을 알차게 채워줄 수있는 책이 바로 섭섭박사님의 지구 관찰 보고서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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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짝만 펴봐도 알겠지만 내용은 알차지만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25가지 주제의 제목 앞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학년과 학기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의 나이에 맞게 필요한 내용부터 먼저 볼 수도 있고 복습하는 개념으로 처음부터 정독해도 좋겠다. 동물과, 식물, 신체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생명과학편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과학이라는 과목을 막연하게 어려워 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가깝고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면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뭐든 잘하기 위해서는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김원섭 박사님의 개념 연결 지구관찰 보고서를 더운 여름에 정독하면서 과학과 함께 더 친해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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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 ㅣ 제발돼라 놀라운 곤충 시리즈 2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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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돼라는 동물,곤충과 친구가 되는 괴정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왕사마귀 키위, 어리호박벌 ‘호박이,수박이’, 장수말벌 여왕벌 레이나, 청개구리 청순이, 장수풍뎅이 장풍이 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이 곤충들이 보여주는 매력에 푹 빠진 생물집사가 전하는 영상은 곤충들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홀딱 반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일상을 담는다고 한다.
https://youtube.com/@pleasebee?si=5flvH5o20prBfUTr
링크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길 바란다^^
오늘은 아이에게 제발돼라의 영상을 소개시켜 줄 예정이다.
본 책은 시리즈 중 2권에 해당하는 책이고
1권은 최악곤충학교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이미 곤충 러버들에게는 유명한 듯 하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 아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하여금 읽기가 서투른 아이들에게도 부담감없이 재미있게 읽기 독립을 연습하기에 좋은 책이다. 나는 아들들이 아니면 곤충, 파충류는 영원히 멀리 살았을텐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이 사냥하는 모습을 고성능의 렌즈로 촬영한 영상들을 보면 쾌감을 느끼며 엔돌핀이 나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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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곤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큰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곤충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책 중간중간에는 반딧불이가 어떻게 빛나는지, 수컷과 암컷의 다른 차이, 모기의 숨겨진 이야기,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곤충들, 먹이에 따라 다른 곤충들의 입 모양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그림을 통해서 재미와 함께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알차게 전달하고 있다. 이미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에도 좋고, 교과서가 어렵다고 느끼며 거부감이 드는 친구들도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약간의 판타지요소가 녹아져있는 스토리로 성별 구분없이 선호하겠다.
곤충을 잘 모르는 아줌마가 읽어도 재미있으니 지루할까봐라는 절대 고민하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본 글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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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다는 것 - 라떼와 신기한 어느 씨앗의 이야기 ㅣ 파스텔 그림책 11
쇼노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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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이 참 예쁘고 따뜻하다.

그리고 키운다라는 것에 다시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묵직하며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부모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도 엿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라떼의 생각과 태도를 기억해야겠다 다짐하기도 했다.

얼마 전 유치원을 입학하여 형과 함께 다니는 둘째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보니 라떼가 하는 이야기들이 더 깊은 울림과 함께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성별도 같아 비슷해서 육아가 수월하겠거니 생각한 건 단지 옷과 신발을 물려줄 수 있는 것. 크게 장난감이 달라지지 않는 것 뿐이지. 사실 갖고 노는 장난감 조차 다르다. 어느 집이나 쌍둥이 조차 달라요 하니 아마 놀랄 일은 아니겠다만 막상 키우는 부모로써 목격하는 상황에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첫째에게는 너무 좋았던 부분이 둘째에게는 과하거나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 부모라면 좀 더 예민하게 괜찮아 보일지라도 정말 괜찮은지 스스로 반문하거나 가능하다면 아이의 마음을 물어봐야하는 것을 이번에 배웠다.

꽃 봉오리가 맺어지면 금방 꽃이 금방 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늦도록 피어나지 않았다.

그럴 때 라떼는 꽃봉오리에게 말했다.

“네가 어떤 꽃을 피울지 정말로 기대가 돠.”

이런 마음으로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가 사항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해주면 하루 하루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보다 우리 모두는 대단한 말을 듣고 싶어하기 보다는 그저 따뜻하고 옆에 있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결국 겨울까지 지나고 봄이 왔는데도 꽃봉오리는 굳게 닫혀 있었고 그런 라떼는 다시 말을 건넸다.

“내가 무엇을 더 해 주면 좋겠니?

만일 그냥 이대로 있고 싶다면, 그래도 괜찮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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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꽃은 한밤중에 활짝 폈다가 순식간에 지고 열매를 맺었는데 다행히도 라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다.

아마도 가꿔준 정성이 있었기에 꽃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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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심은 통하는가 보다.

금방 끝이나는 동화지만 여운은 참 길고 잔잔하다.

2-3번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어주었다.

큰 아이도 이야기가 좋았는지 어디 가서 또 꽃을 피웠을까 하고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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