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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글쓴이:한비야 * 출판사: 푸른숲
이 책을 보게되면 꼭 궁금한게 있을 것이다. 왜 한비야는 이 길을 택한 것 일까? 왜 긴급구호라는 생사를 건 봉사를 했는지 궁금하다. 이 일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종, 종교, 상황에 상관없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다. 전쟁중에 이 일을 하게 되면 스파이라고 오해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누가 시켰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면 되잖아.' 한비야는 자기자신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럴때마다 한비야는 자신속에서 끓어오르는 열정과 이 일이 가슴을 뛰게 하여서 한다고 약해지려는 자신을 강하게 다시 세운다.
한비야는 긴급구호를 하면서 가난한 사람이나 전쟁에서 다친사람, 빈민촌의 아이들을 위해 봉사했다. 처음에 이 책을 잡을땐 자기나라 안에서 좋은 직업을 가졌고 행복을 누릴 수도 있는데 왜 봉사를 시작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한비야는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다. 온갖 수난을 다 겪어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한비야의 모습을 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우리 한국 사람이 이런 훌륭한 일을 한다니 자랑스러울 뿐이다.
한비야를 보면서 나는 나를 한번 더 돌아본다. 나는 지금 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는지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안에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그만두고 싶지 않다면 그 일에서 손을 놓치지 말자. 그럼 그 일로 인해 행복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