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문 정도는 열 수 있어
유키나리 카오루 지음, 주원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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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미있게 책을 읽고 서평을 써봅니다.

먼저 이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리고
뒷날개에는 
어느 날, 우리들에게 초능력이 생겼다!
아니 그런데, 이건 '초능력'이 아니라 
'초라한 능력'이잖아!?

저는 앞 뒤로 읽고나서 어떤 생각을 했냐고 하면
뭔가 못난 사람들이 모여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소설인가?
하는 생각에 재미있을꺼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만약에 서점코너에서 이 책이 제 눈에 보였다면 
안쪽 내용까지 살펴보면서 사진 않았을꺼 같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에피를 읽고 난후에는 책의 남의 두께가 얼마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책에 풍덩 뛰어든 느낌이 났습니다....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멈추어 생각해보는 시간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달랐으면 좋았겠다하고..
마지막까지 읽어보고 나니 제목을 저리 지은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이 책의 초능력은
각자의 한이 승화되게하는 그런 촉매제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극복해야할 그 무엇에 대한..

책을 보면서 나르면 제목을 어떻게 지었을까라고 생각해보다가
처음과 마지막 에피를 상징하고
이 책의 전체적인 주제와도 관련있다고 생각하는
킨츠기....깨진 그릇을 이어 붙여 재생한다 라는 걸 생각해보았습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평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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