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영랑, 황홀한 달빛 (칼라본) 위로와 행복을 주는 감성꽃 피우기 프로젝트 3
지성캘리테라피 / 부크크(bookk)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시인, 캘리그라피, 컬러링, 김영랑, 시집


시집과 함께 하는 가을, 캘리그라피 따라쓰기로 감성폭발 요즘입니다.

중고생 때는 참 많은 시를 접했던 것 같은데,

저희집 중2를 보면 남자 아이라서라기 보다는

시가 주는 감성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네요.

위로와 행복을 주는 감성꽃 피우기 프로젝트,

김소월, 윤동주 시인의 시와 캘리그라피, 컬리링책들을 미리 만나봤었는데,

이번에는 김영랑 시인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김소월, 윤동주, 김영랑 시인을 말했을 때,

모르겠다고 바로 나왔던 시인이 김영랑 시인이네요.

왜?

엄마의 놀란 눈과 말에 아이들이 더 놀라고..ㅎㅎ

친정집과 가까운 강진출신 시인이라 제가 더 좋아했었던 것 같은데,

우리집 녀석들은 아직 그의 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나봐요.

김소월 시인도 그렇지만, 김영랑 시인의 시도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기에

아이들은 이름만 처음 들었을 때는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학교에서 배우긴 전에는 그러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시의 제목이 아니라 감성적인 주제를 따라 시집이 구성된 게 독특해요.

책받침 세대여서일까요?

예쁜 그림과 함께 있던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의 시는 순수와 친근함이었던 것 같아요.

김영랑 시인의 시만 으로도 좋지만,

이 책은 함께 있는 캘리그라피에 또 눈길이 갑니다.

둘이 함께 있으니 너무 예뻐서 자꾸만 펼쳐보고, 시를 읽어 보고,

또 이면지에 붓펜으로 따라 써 보게 되네요.

캘리그라피를 따로 배운 건 아니라서 강약을 조절함이 쉽지 않아요.

그래도 쓰다보면 시 구절구절이 떠오르면서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색깔 글씨들은 미술용 둥근붓 작은 호수로 써보니 딱입니다.

 

유난히 달과 함께 한 김영랑 시네요.

요렇게 여러번 쓰다보면 점점 더 시 전체를 옮기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네요.

이 가을 열심히 따라 써보고, 전체 시를 써보는 목표를 잡아봅니다.



시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가 좋은 게 글씨에 희노애락이 담겨있기때문에

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내 마음을 아실 이> 시와 글씨에 담겨있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글씨에도 그대로 묻어있더라구요.

따라 쓰는 제 마음도 콩닥콩닥~







이 가을,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를 내 입으로도 읊게 될 시.

<오~매 단풍 들겄네> ^^

 


시 낭독하면 분위기 한 번 잡고 해 보고 싶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아이들이랑 암송 해봐야겠어요.^^




이 가을 이런 사람 있지요?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보고 싶은 얼굴이 있네요.




 

 


순수함과 소망을 담고 있는 김영랑의 시들,

힘들고 지쳤을 때 윤동주의 별이 위로가 되었듯,

김영랑의 시를 읽다보면 스며드는 달빛에 위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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