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 박근혜·안철수식 경제·정치문제 풀기
조시영(싸이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저자는 말한다. 사람만 바뀐다고 세상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문제는 시스템에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박근혜와 안철수 라는 두 명의 핵심인물을 키워드로 접근하고 있다. 한나라당 보수 세력의 중심인물 박근혜와 최근 멘토로 부상한 안철수. 대통령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게 하나 있다라고 한다. ‘집권 이후 프로그램’이다. 그러하기에 결정권을 가진 우리는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이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경제 문제. ‘99%의 분노’, ‘88만원 세대’의 탄생의 근본 원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정치 편에서는 한국만의 독특한 정치 풍토인 ‘보스 정치’, ‘영남당 호남당’, ‘정치 검찰’에 대하여 설명. 그리고 경제 해법 에서는 박근혜와 안철수가 가진 아이디어의 장점을 결합해야 함을 마지막으로, 정치 해법에서는 이 둘이 가진 오류 통해 현재 우리 정치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당, 야당 최근 모두 개혁을 한다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틀을 뒤엎는 개혁은 찾아 볼 수 없다. 우리 정치의 문제는 저자의 말대로 어쩌면 사람이 바뀐다고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는 정책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하로 생각이 든다.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로 꼽히는 이유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들이 들고 나온 정책들을, 그들이 걸어온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과연 “정권 심판”을 외치는 야당과, 개혁을 외치는 여당. 과연 국민의 선택은 어디 곳으로 향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이렇게 투표의 결과가 궁금한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그만큼 과거의 그들이 보여 주었던 추악한 모습들과 바로 오늘 날 우리가 처한 상황이 원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다음주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