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영화로만 접해 보았던 드라큘라. 분명 신선한 소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구미호처럼 뱀파이어 하면 동유럽 전설의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로 알고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제목이다. 《드라큘라, 사랑》. 로맨틱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읽었다. 특히나 표지의 어여쁜 여성은 목선을 그대로 노출 시키고 있다. 뱀파이어의 송곳니가 향하는

 

사건의 전개가 빠르다. 1편에서부터 드라큘라 백작, 바그너의 등장을 배경으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스물두 아가씨 미나와 단짝 루시. 미나는 오랜 친구 조너선의 약혼녀로 등장하면서 소설 속의 주인공 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들의 애정전선에 잘생기고, 로맨틱하고, 지적이며, 부유하기까지 바그너 씨가 등장하게 된다. 순수하게 보였던 미나는 갈등하게 된다. ? 평생 누군가로부터 진심 어린 마음을 받아본 적이 없었을 뿐더러, 매력적인 남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조금씩 베일에 쌓인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사냥꾼 헬싱 교수의 등장은 조너선의 목격했던 진술과, 미나와 그녀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몰았던 어떠한 존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추적하게 하는 실마리가 된다. 1권의 마지막이 흥미롭게 끝난다. 미나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그너가 바로 꿈속에서 목격하였던, 붉은 눈동자를 가진 이였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사건들이 매우 빨리 전개 지루함 없이 책장을 덮었다. 2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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