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야! 안 철수?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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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로 오르고 있는안철수씨가 주인공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긴다. 그런데 왠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아마도 오태석 신부님과 안철수씨를 주인공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하였다. 물론 분의 친분 관계에 대해서도 일체 아는 바가 없지만, 속에서는 친구라는 신분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마지막에 가서야 저자는 분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있었다.

 

주인공의 삶은 나눔의 삶을 보여 주고 있다. 물질의 크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행하고자 하는 자의 마음의 문제이다. 특히 신부님이 나중에 고백했던, 후원을 받더라도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작은 하나도 아끼는 모습은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최근 삼성가의 쩐의 전쟁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부의 흐름이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음은 양극화의 원인이 수도 있겠지만, 눈에 들어 가진 자들의 끝없는 탐욕적인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짓게 한다. 오늘 아침 신문 일면에, 혹자는 한국 경제가 수박경제라 한다. 겉은 시장주의를 표방하나, 짤라 보면 안은 빨갛다는 것이다. 절충의 문제일 것이다. 한국 경제가 부의 분배가 이뤄질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부류와, 아직은 멀었다는 부류로 나뉠 것이다. 직면한 문제의 해결은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소통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행함이 없이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은 멀리만 보인다.

 

과거사를 통하여 드러난 우리 나라 정권의 주소, 불합리했던 신한일 어업협정, 중국의 동북공정 . 많은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포괄적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고 이는 소통의 부재라는 주제로 접근하고 있다. “요즈음은 물론 전대에도 소통의 부재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 자신들은 열심히 소통을 한다고 하지만 백성들은 역시 소통이 된다고 . 왜일까?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근본적으로.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내가 있다는 것은 진정한 용기를 수반하는 진짜 나눔이야. 세상에 나를 던져 온몸을 나누는 것보다 아름다운 나눔이 있겠어?’ 저자는 실제 안철수씨를 응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교과서에서 친숙하게 접했던 이름 철수, 그리고 안씨 성을 가진 안철수씨는 동안 보여주었던 나눔의 미덕은 저자가 보기에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당당히 발걸음을 옮겨주기를 바라고 있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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