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뉴아카이브 총서 5
장주식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대학 1학년 교양으로 논어를 선택했다. ? 궁금해서. 학점은 C+였다. 창피하다. ? 오픈 시험이었다. 그래도 당시 이리저리 논어를 나름 열심히 공부 했던 기억이 새롭다. C+라는 학점을 받고 나서, 논어는 한번 보고 이해하는 책의 종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번째 둘러보는 . 좀더 편안히 읽으리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긴다. 한문이 가득한 철학의 논어가 아니라, 공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뜻한 바를 드러내고 있기에 아무래도 쉽게 접근할 있었던 같다.

 

‘호학好學. 배우는 재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사실 요즘 세대는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과연 배움을 통하여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일전 신문기사가 생각난다. 과학고 출신의 영재 대부분이 대학의 이과계열로 진학하지 않고, 대부분 의대를 선택한다고 한다. 분명 이들은 평범한 학생들보다는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길은 사회적으로 안전한 길이라 인식되는 곳이었다. 물론, 학문만을 단적으로 제시한 말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운동을 배우거나, 낚시를 배우거나 배움의 종류는 많다.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물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물질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는 , 흔히 말하는 여가 생활이라는 것을 누릴 있겠는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 가운데, 무엇인가 새로움을 찾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는 일이 쉽지 많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또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 배우고자 한다. 평생.

 

책의 중반에서 저자는 ‘벗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 한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같아야 친구인가? 저자는 부분을 지적한다. 붕우(朋友). 글자는 포함하고 있는 친구의 범위가 훨씬 넓다라고 한다. 사실 공자는 ‘사귐’에 자유로웠다. 도움이 되는 친구, 손해가 되는 친구를 가려 사귀지 않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도 평생 우정을 나눴다고 한다. 나도 사장님하고 친구가 있을까? 속으로 웃어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자 하나, 사장님이 건방지다 그러시지 않을까 하고 웃는다.

 

마지막으로, 군자와 소인은 종이 차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군자로, 누군가는 소인배로 평가가 것이다. 시간이 지난 역사에 의해 평가 되기도 하겠지만, 바로 주위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레 평가된다. 이를 피할 길은 없다.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자체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의 입을 통하여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런 일것이. 말을 조심해야 겠다. 뱉어버린 말은 주워 담을 없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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