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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다 거짓이야
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8월
평점 :
@happybooks2u
"내가 들려줄 수 있는 모든 경이로운 이야기중에서
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를 능가할 만큼 멋지고 근사한
이야기는 없다." p13
주인공은 열두살 된 호스로 or 대니얼
아이는 이란에서 태어났고 이탈리아 난민소를지나
미국으로 망명한다. 아이는 여전히 가난한 난민꼬마로
'불쌍한 나같은 이민자들의 고통 이야기로 허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란의 고전 [천일야화]와 함께,
신화도 전설도 아닌, 아니.신화와 전설이 된 이야기,
자신의 주변인들의 삶을 끝까지 기억해주기 위해서.
하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엄마, 누나, 삼촌들,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누군가이겠지만,
열두살 아이 눈으로 비친 그들의 삶은 전설이고 신화적이다.
"이야기는 무엇을 위한건데요?" 내가 물었다.
"기억하기 위한 거지" p428
이야기꾼에서 이야기꾼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그 이야기는 때로 변형이 되기도 슬프지만 희망으로 남기도 한다.
호스로의 성장소설같기도 한 이야기는 작가의 전기인듯도 싶고,
끊임없이 읽을수록 이야기속으로 마법처럼 이끌려 들어간다.
때로는 울컥하고 슬픔이 솟구치기도 그러나 그런이야기를 비애로만
이끌지않는 작가의 위트와 해학, 그래서 결국은 희망을 안겨준다.
문화적 충격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엄마의 종교적문제와 결혼제도는 꽤나 심각하게 느껴진다.(엄마의 기독교 개종하며 십자가사건은 정말 놀랄만큼 응원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결국 이민자로 망명하게 되는) 시인을 말하는 아버지의 낭만과 할머니의 제도를 벗어나는 강인한 사랑,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열두살 호스로를 성장시킨다.
끝까지 의문을 품었던 그들의 삶은 신화적소재와 맛물리며 또다른 읽는 즐거움을 주었고 전설처렁 그들의 이야기가 용기있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희망,
사랑으로 듣는 신이 언젠가는 정의를 말하리라는 기대감.
슬픈 것을 거짓으로 돌려버릴 최후의 환상이 실현되리라는 희망.
고통스럽지 않은. p455
그럐서 슬픔은 다 거짓인가보다. 우리가 지금 겪는 슬픔은 결국 희망인 것이다. 작가는 이 한편의 소설로 여러 상을 받는다. 경험한 그대로의 삶은 허구이지만 허구가 아닌 이야기로 남는다. 아들을 안고 왠지 [천일야화]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작가의 모습이 이입된다. 우리의 기억도 그러할듯 싶다. 우리의 주변인들의 삶은 신화이고 전설처럼 남겨질 것이다.
'우리가 온전해지리라는 걸 알았다.
천 년이 걸릴지도 몰랐다.
하지만 우린 그곳에 닿을 것이다. 조큼씩, 조금씩,'p461
아주 더운날, 만나게 된 책.
조금씩 조금씩 희망을 찾게 한다.
어쩌면 곧 그곳에 닿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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