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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26.3.4 - no.65 ㅣ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3월
평점 :
#Axt065 도착했다.
봄처럼, @axt_ehbook
이번 065의 키워드는 '친구 목록'이다.
표지에는 박하은 작가님의 친구사진이 실려있다.
[스무살 이전과 이후] 그 경계의 골몰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춘이라지만, 작가님의 사진작업에는
대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놓인
스무살 초반의 인문들이 등장한다.
조금은 불안한듯 조금은 괜찮은듯, 나의 지난시간을
끌어내준다. 그때의 나는 어떤 인상으로 남았을까.
김서해 편집장님의 '미지근한 친구들'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표현이 적절하게 지금의 관계를 대변해준다.
서로의 삶에 너무 깊숙히 개입하지않는 미지근한 사이,
서로의 눈치를 보지않고 관계의 질감이 조금 더 담백하게
변해과는 과정, 소유욕보다는 천진하고 솔직한 사이인
그저 '동심'을 지닌 친구.
'잊고 있던 나의 세계속에서 나를 구성했던
다른 이의 얼굴을, 떠오르는 얼굴들이 그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또한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공현진 소설가. 완전히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것들은 중
공현진 소설가님의 [기차의 꿈] 리뷰가 좋았다. 읽으면서 소설가님의 느낌은 어떠했을까 하며 나의 느낌을 비추어본다. 이 소설의 느낌은 두고두고 전하고 싶어진다. 영화와 함께.
김화진 님의 순간들속에서의 한 컷이 인상적이다.
8. 속상한 날, 마음을 정리하는 루틴이 있다면?
"여유가 있다면 매운 음식을 먹고, 속 끓이던 것에 대해
메모를 남겨보아요. 여유가 있다면 다음날 좀 돌아다녀요.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카페에 가게 되면 좀 마음이 달래지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 가서도 속상한 일을 적어보는 것 같습니다."
(나의 루틴과 같은, 종종 이런 하루를 보내곤 한다. 작가님의 인터뷰에서 '필사적인 마음'의 글에 별표를 한다. 잘못되면 위험해지고 파극에 이르는 그래서 결국 나를 집어삼키게 되는…폭주하는 소유욕을 느껴 본적이 있기에.)
챗 대화들이 재미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위트가 있는지,
솔직 담백한 그들의 대화가 보기만해도 유쾌해진다.
이 책의 키워드 '친구 목록'을 고심해 본다. 어느 친구는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어느 관계는 진부해지면서 어느 친구는 계산도하고, 어느 관계는 삶이 끊어놓기도…여러 이유들이 있다. 그때 그들의 이름을 조금 더 노력하며 수용했다면 지금까지 내 곁에 남아 있을까.최선이었던 그때도 다른 방향으로 최선인 지금도…결론은 나는 친구가 많지 않다. 핸드폰속에 많은 이름을 놓아두지 못했다. 박동수 철학자님의 글이 위로가 된다.
"우리가 교차하는 삶들, 스러지는 삶들. 그럼에도 이야기로서 이어지는 삶들을 생각하다보면 친구 목록 뒤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들의 이야기가 자꾸 떠오르고 만다."
-박동수 철학책 편집자.
친구목록 우연히 교차하는 삶들에 대하여 중
Axt라는 잡지속에서 나는 하나의 키워드속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을 만난다. 사람의 얼굴이 다른건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기를 바램해본다. 나를 존재하게 한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읽어본다. 모두 더욱 아름답기를.안녕!
ps: 064에 이어서 065소설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