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소설 편지 산문 등의 형식으로 북조선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분단 에세이이다. 작가는 연구를 위해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 북조선여성과 일본에 살고 있는 자이니치여성 또는 작가의 시어머니의 이야기까지 여러곳에서 분단을 직접적으로 경험 했던 여성들이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이글을 읽으면서 솔직히 내가 분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 사실로 인해서 우리는 분단이 되었고, 말은 한민족이지만, 분단 이후 우리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전쟁이라는 두려움도 여전히 염두해 두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의 전선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느라 한민족이면서 한민족이아닌 북조선의 사람들에 대한 의식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태어난 여성들이 현재 각자 다른 곳에서 많은 차이나는 생활을 하고 있음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너무 무지한 말 같지만, 내가 살고 있는 분단 국가이지만, 내게 직접적인 탈북자와의 연관성이 없음에 내가 겪지 않은 세상을 공감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모습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