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 ㅣ 쏜살 문고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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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기엔 어려웠다. 이렇게 짧은 리듬으로 쓴 글은 읽으니 자꾸 가로막히는 것 같아 숨이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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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빼놓지 말고, 다른 설명은 더하지 말고, 이름만 기록하면 된다.

그 수는 대도시 규모와 같을 것이다. 그 수, 르노 공장에서의 노동, 전적인 형벌, 삶.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을 하려는 걸까? 나는 무엇을 원하는걸까?
그 전체가 모여 무엇을 이루게 될지 보고 싶다. 프롤레타리아트의 벽을 보고 싶다.

벽의 이야기는 그 수일 것이다. 그 수가 바로 진실이다.

더없이 명징한 순수성, 수의 순수성 속에 주어진 프롤레타리아트.

지금껏 비교된 적이 없는, 비교할 수 없는 수, 아무런 설명없이 주어진 순수한, 단어 그대로 순수한 수, 그 수가 바로 진실일 것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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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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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자본주의는 사회적 삶의 급격한 세속화를 수반하는 면이 있다. 자본주의는 진정한 귀족성, 신성함, 명예 등등의 모든 아우라를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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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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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자본주의가 최고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눈에 띄는 이데올로기는 어떤 유토피아적 미래에 관한 긍정적인 비전이 아니라 냉소적인 체념이다.
...중략...
이 점은 알랭 바디우Alain Badiou가 아주 간명하게 정리했다. 오늘날 이데올로기적 검열은 실제적 저항을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그런 건 억압적 국가기구가 하는 일이다) 희망을 분쇄하는 것이다. 즉 모든 비판적 기획을 중국에는 굴라크Gulag‘로 가는 길을 터주는 일로 즉시 기각하는것이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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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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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회조직 차원에서 볼때 그런 위협은 협동적 커먼즈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오려는 국가와 민간 영역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페이스북은 개인 간 접촉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구글은 검색을 사유화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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