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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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자본주의가 최고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눈에 띄는 이데올로기는 어떤 유토피아적 미래에 관한 긍정적인 비전이 아니라 냉소적인 체념이다.
...중략...
이 점은 알랭 바디우Alain Badiou가 아주 간명하게 정리했다. 오늘날 이데올로기적 검열은 실제적 저항을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그런 건 억압적 국가기구가 하는 일이다) 희망을 분쇄하는 것이다. 즉 모든 비판적 기획을 중국에는 굴라크Gulag‘로 가는 길을 터주는 일로 즉시 기각하는것이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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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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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체적인 사회조직 차원에서 볼때 그런 위협은 협동적 커먼즈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오려는 국가와 민간 영역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페이스북은 개인 간 접촉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구글은 검색을 사유화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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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와 크레이크에 이어서 공산당 선언 리부트를 펴게 된건 우연이었는데 서로 교차되는 지점들이 많아서 즐겁다. 그 내용은 그렇지 못하지만..
나는 오릭스와 크레이크 사이에서 인류가 존재하는 의미가 있는지, 그 집단의 일부로서, 또 이성적 사고의 주체로서 함께 고민한다. 완벽을 추구해야 하는가, 불완전을 우리의 특성으로 삼을 것인가. 나는 후자였는데 점점 그 불완전의 정도가 위험한 수준에 다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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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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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무식자라서인지 몰라도 조금 어렵지만 대신 문단과 문단, 페이지와 페이지가 나에게는 모두 새로운 것들이었기 때문에 흥분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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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와 크레이크 미친 아담 3부작 1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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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배경설명이 부족해서 답답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밝혀지는 것들은 우리를 놀래키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는 우리의 세계와 다르기 보다는 같다. 내 절망에 좀더 확신을 주는 책이었다. 3권 미친 아담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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