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적은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의 관계를 학문 탐구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미국 문화에서 동물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조화되는가와 이런 사회적인 의미가 인종차별, 성차별, 그리고 계급 특권 같은 인간 및 인간의 위계적 관계를 지속하는 데 이용되는 방식을 알아보는 것이다. 또다른 주제는 가족, 법 체계, 정치 체계, 종교 체계, 교육 체계 같은 사회 제도 속에서 일어나는 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인간이 동물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체성의 범주를 구성해 나가는 방법도 관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미래의 인간 동물 관계와 관련있는 인간 사회 정책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철학적 입장을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인간-동물 관계의 패턴을 21세기에도 지속한다면 어떤 윤리적이고 생태적이고 사회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