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는 건축가들 건축신문 22
정림건축문화재단 엮음 / 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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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러니까 이론이 아닌 실무라는 것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이론은 아름답지만 그걸 보이려면 타인과 부딪혀야 하며, 무엇보다 간단하고 별 것 아닌 작은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노가다”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아름다움을 물질화 하기 위해서 그것은 치뤄야만 하는 값일까? (정답은 예 라는 걸 알지만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

나는 m.a.r.u를 다니면서 건축을 대하는 태도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학생 때는 ‘건축은 뭘까?, 건축가는 뭐 하는 사람일까 하는 막연한 질문만 던지곤 했는데, 실무 경험을 통해서 실제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가로서 될 해야하는지 배웠다. 실제로 기능하는 건물을 짓기 의해 필요한 시스템과 건축가의 역할과 책임을 그제야 깨달은 것 같다.
결국에는 그것이 도면에 녹아나겠지만 실질적 고민이 바탕이 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도면의 양과 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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