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사탕 신나는 새싹 180
김희진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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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 사탕 (김희진 지음/씨드북)


 

🍭똥 사탕🍭

알사탕도 아니고 솜사탕도 아니다. 똥 사탕!!!

겉표지에 있는 글자 ~~~ㅇ 사탕이 춤추는 것 같다. 땅에 알록달록 구슬 같은 똥사탕이 굴러다녀 나무 위를 쳐다보니 귀여운 동물이 똥을 눈다. 그걸 지켜보고 있는 괴물 같은 녀석!

 

앞면지와 뒷면지는 똑같은 그림인데 색색의 색연필 가루가 뿌려진 느낌이다. 뭘까? 좀 더 살펴보면 알겠지~

 

앞면지를 넘기면 이야기가 바로 시작된다. 무슨 일?

다람이와 삐융이가 주인공이구나. 삐융이가 응가를 한다. 그건 바로······.

 

이야기의 시작이 아니구나. 예고편!

작가 소개와 출판사 정보가 있는 속표지가 나오고 삐융이가 삐유웅 하며 응가를 하는데 ~ㅇ사탕이 또로롱 떨어진다.

 

우와 똥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겉표지의 괴물 같은 녀석 이름은 욕심이구나. 욕심이가 새콤달콤 삐용이 응가를 맛보았으니 큰일났다!

그것도 모르고 삐융이는 계속 삐유웅 응가를 하네. 응가를 다 하고 쪼르르 나무를 내려오니 욕심이가~ 후덜덜~

 

집에서 케잌과 달콤한 쵸코우유를 마시고 있던 다람이가 삐융이의 다급한 소리를 듣는데...

 

욕심이는 삐융이를 자기 어금니에 가두네. 아마 응가를 팔아 부자가 되려는 거겠지?

욕심이는 머리도 비상하지. 숲속 동물들에게 공짜로 똥사탕을 맛보게 하니 당연히 다음엔 돈을 들고 와 불티나게 팔았지. 다람이는 이걸 지켜보며 발만 동동거리다 꾀를 내 욕심이를 놀라게 하여 입을 벌렸을 때 삐융이에게 빠져나올 방법을 알려줘.

 

아 앞면지와 뒷면지의 색연필 가루 같은 게 이거네요. 다람이가 삐융이를 구해줄 방법!


욕심이는 그 후로도 똥사탕을 팔아 비싼 옷, 멋진 자동차, 커다란 건물을 살 정도로 부자가 되었지. 그런데 욕심이 입에서 갈수록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거야. 치과에 검사를 받으려다 어금니에 숨겨둔 삐융이가 생각나 얼른 도망쳤고, 다람이는 병원에 있던 동물들에게 이 얘기를 했어.

 

삐용이의 아픈 이야기인데 똥사탕도 예쁘고 숲속 풍경도 예뻐서 웃음이 자꾸 난다. 동물친구들 캐릭터도 귀엽고... 일단 제목과 글자그림이 정말 사랑스러워 손이 자꾸 가는 그림책! 그리고 삐융이에게 다람이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나눌 수 있는 질문

삐융이가 욕심이 어금니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알려준 방법은 뭘까?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욕심이처럼 해도 될까?

자기보다 작고 힘이 없다고 마음대로 해도 될까?

욕심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람이와 삐융이의 우정처럼 다람이 같은 친구가 있는가? 아니면 내가 그런 친구인가?

작가는 불쌍한 사향 고향이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썼다고 하는데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그래도 될까?

여기 나오는 동물 중에서 누가 제일 행복할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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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그림책 숲 29
로타 텝 지음, 카밀라 핀토나토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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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로타 텝 글/카밀라 핀토나토 그림/김여진 옮김/브와포레)


 

🎹웜뱃 월리는 피아니스트다. 그냥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겉표지를 보니 그랜드 피아노 앞에 막 연주를 끝낸 월리가 관중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아주 당당하고 자신있게.. 겉표지 청록색의 바탕색깔이 그랜드 피아노와 웜뱃 월리를 더 빛나게 해 주고 있다. 보통 피아노 건반이 88개인데 세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자제. 월리가 가리고 있기도 했지만~

 

🎹앞면지와 뒷면지는 따뜻하고 예쁜 첵크 무늬로 가득 채워져 있다. 뒤표지를 보면 아하! 하며 알게 된다. 이렇게 그림책은 모든 지면이 작가의 의도대로 채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장 더 넘겨 속지를 보면 아름다운 선율이 하늘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선율을 따라가면 웜뱃이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서 행복하게 연주를 하고 있고 숲의 새들도 행복하게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세계최고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는데 역시 최고자리는 오래 가지 못하고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나왔다. 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세계최고가 될 수는 없었다. 월리는 더 이상 못 하겠어!

 라며 피아노를 멀리하고 다른 일로 바쁘게 지낸다. 월리는 마음이 편했을까?


🎹그냥 소풍 온 줄로 의심하던 월리에게 먼저 와일리가 손을 내밀죠. 같이 피아노 연주하던 때가 그리웠다고 하면서. 월리도 어리둥절???

 

🎹월리가 세계 최고자리를 지키려고 공을 굴리며 피아노도 치고 탭탠스 치며 피아노 치며 고군분투할 때 와일리도 그걸 따라하며 실력이 좋아졌다고 하며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자고 제안한다. 과연 월리는 제안을 받아들일까?


🎹세계최고라는 타이틀

피아노를 연주하며 본질은 스스로 음악을 사랑하고 자기가 먼저 음악으로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단지 피아노 뿐 아니라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했을 때 존중받고 박수받는 사회가 되길,,,, 때론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면 어떠랴. 쫒기듯 살 필요가 있을까?

 

💠작은 땅에 많은 사람이 살다 보니 하나에서 열까지 경쟁이다. 나는 선착순이라는 말이 정말 싫다. 어떤 의미든 과도한 경쟁으로 줄을 세우는 것이니... 또 재빨리 손을 들어 퀴즈를 맞추는 것도 싫다. 사람마다 생각의 순서가 다르고 반응 속도도 다른데 얼른 손들고 대답하란다. 불안하고 편하지 않다. 자기의 속도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다.

 

💠모두 자기 그릇의 크기와 재료가 다른데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 최고를 강조한다. 최고가 있다는 건 최고 외의 사람이 많다는 뜻 아닐까?

 

💠아침 해를 받으며 피는 나팔꽃과 채송화를 보며 최고로 예쁜 꽃을 찾아보았다.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하나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해를 받는 위치에 따라서 같은 보라색도 다르게 보이고 같은 붉은 색도 다르게 보인다. 나팔꽃과 채송화가 여러 초록이들과 어울어져 있어 더 빛나고 예쁘다.

 

💠월리와 와일리도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피아노 연주를 사랑하고 숲에 사는 동물들과 꽃들을 행복하게 하는 연주를 하면 좋겠다.

 

영원한 세계 최고는 없으니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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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정원
파니 뒤카세 지음, 정원정.박서영(무루) 옮김 / 오후의소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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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정원


(파니 뒤카세 글·그림/정원정, 박서영 옮김/오후의소묘)



💦오후의 소묘로부터 오후의 선물이 도착~ 가슴이 콩닥콩닥!

책을 받아 개봉하는 순간의 느낌이 정말 좋다.

 

💦<곰들의 정원>이라 판형이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아 아기자기한 정원 느낌이다. 반어법처럼~

제목도 약간의 반짝이가 들어간 듯 빛이 나고

겉표지엔 장미꽃에 물을 주는 곰, 엎드려서 꽃을 그리는 곰, 하늘을 나는 제비를 바라보는 곰, 꽃밭을 나는 나비, 곰 곁을 지키는 고양이, 그림 그리는 곰 옆에 졸고 있는 토끼,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 먹이를 찾아 올망졸망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이렇게 해가 사그라지는 오후 정원이 여유롭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제야 겉표지를 조심스레 넘겨본다.

 

💦모두 집으로 돌아갔는지 사락사락 나뭇잎 소리만 들리는 숲이 펼쳐진다. 달팽이 한 마리만 아직도 가고 있네.



💦상추를 돌보는 파피 할아버지 집 앞에 이불 빨래가 널려 있다. 나도 오늘 볕이 좋아 겨울 이불 빨아 옥상에서 뽀송뽀송 말렸는데...


💦분홍빛의 털을 가진 파피 할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나 운동도 하고, 약초도 캐러 갔다 오고 여러 가지 요리도 하지. 특히 요거트 케이크 레시피까지 선물로 주네. 꼭 만들어 먹어 보고 싶은 레시피. 언제나 같은 루틴으로 단정한 삶을 가꾸는 파피 할아버지.



💦반면 푸른색 털을 가진 페페 할아버지는 여유를 즐기고 자유롭지. 정원의 그늘에서 낮잠도 자고 배고프면 엽록소 부엌인 숲에서 산딸기를 입안 가득 넣고 한꺼번에 꿀꺽~ 새콤달콤 그 맛이 최고야! 라며.

페페할아버지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꼬마곰이랑 끝도 없는 카드게임을 하지~

 

💦그런데 파피 할아버지랑 페페 할아버지는 어떤 관계일까?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꼬마곰 털을 보니 보랏빛이네. 꼬마곰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만들어 준 두 할아버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나에게도 추억의 정원이 있다. 어릴 때 집 앞에는 찔레꽃이 마당을 따라 피어있었다. 찔레꽃 순이 막 올라올 때 따 먹기도 하고... 사촌 언니들 따라다니며 오디 따 먹다 옷을 다 버렸던 추억, 할아버지 따라다니며 소나무 갈비 모으던 추억, 동네 어귀에 있던 큰 소나무 타고 놀던 기억 등. 예닐곱 살 추억의 정원은 선명하다.



💦[색색의 추억들이 머릿속을 뛰어다니며 춤을 춰.]

 

두 할아버지의 들숨과 날숨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곳, 함께했던 정원의 추억이 나처럼 선명하네.


몇 년에 한 번 정도 난 그 추억의 장소를 찾는다. 오디가 잔뜩 달린 뽕나무, 세월의 흔적이 남은 소나무, 할아버지가 쉬시던 장소는 내 추억 속의 정원 모습 그대로 있다. 그 정원을 보고 오면 한동안 내 마음은 넉넉해지고 힘도 난다.



💦[진딧물도 별꽃도 없는 나의 정원은 사라지지 않고 늘 거기에 있어


그리고 이제는 알아.그곳을 떠나는 일도 더는 두렵지 않다는 걸,]


꼬마곰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추억의 정원이 있다면 그 힘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힘든 일들도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요즘 나는 옥상 정원을 가꾸고 있다.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랏빛 나팔꽃, 붉은 봉숭아꽃,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송화꽃이 필 때면 내 마음의 정원도 활짝 피고 또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추억의 정원을 선물해 줄 수 있어 행복하다.

 

💦책의 그림이 참 섬세하다. 작은 선들이 이어져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하는 <곰들의 정원>처럼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자기만의 추억의 정원, 추억의 장소를 가꾸길...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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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미래그림책 165
유리 슐레비츠 지음, 양녕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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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 오는 월요일 아침, 창을 통해 소년이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어둡고 쓸쓸해 보이며, 소년이 사는 동네도 빈민가 같다. 집을 올라가는 계단도 매우 낡아 보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데……. 요즘과는 달리 옛날엔 비 오는 날 아이들이 나가서 놀 수도 없고 참 심심했겠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왕과 왕비랑 어린 왕자는 산뜻하고 밝은 옷을 입고 당당하게 소년의 집을 방문한다. 하지만 소년은 집에 없다. 아무래도 미리 연락 없이 온 듯하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화요일도, 수요일도 계속 소년의 집을 방문하는데 날마다 기사, 근위병, 요리사 등이 한 명씩 늘어나고 몸짓이 재미있다. 매일 조금씩 소년의 집을 향하여 가까이 올라가는 모습도 재미있다. 유리 슐레비츠가 1960년대에 발표한 작품인데 당시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간결한 문체로 어린이들도 집중하여 볼 수 있다는 점,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색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선명하고 산뜻한 색채로 재미있게 등장하는 모습이 유쾌함을 선물해 준다. 작은 원 안의 그림으로 시작하여 점점 커지고 또 일이 다 해결되면서 점점 작은 원으로 사라지듯 한 표현이 재미있다. 책을 넘기며 소년이 방문객을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며 보게 되고 또 무슨 일로 누추한 소년의 집을 왕과 그이 일행들이 찾는 걸까 궁금증을 갖게 한다. 그러다 마지막 장면은 기대 이상(?)의 답을 선물해 준다노란색의 전체적인 색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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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미래그림책 165
유리 슐레비츠 지음, 양녕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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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기며 소년이 방문객을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며 보게 되고 마지막 장면은 기대 이상의 답을 선물해 준다. 노란색의 전체적인 색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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