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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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교양을 위해서는 한계를 극복하고 정해진 틀을 깨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해낸 동서양의 고전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야 한다.

이 책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를 빛낸 무수히 많은 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1일 1페이지라 부담 없이 넘길 수 있고, 짧고 굵기에 머릿속에 깊이 박히는 듯하다.

책 내용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손과 발 때문에 생기는 근심보다 혀와 입 때문에 생기는 근심거리가 더 많다'라는 부분이었다. 요즘 내가 뱉은 말들이 화살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주워 담을 수도 없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적인 말들과 폭력적인 말들이 내 입을 통해 헤아릴 수 없이 쏟아져 나온다.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더 많이 듣고, 덜 말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다스리기 이전에 입부터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침묵은 절제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책을 읽은 후, 더 이상 말 때문에 위태로운 일을 겪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본다.

여름방학을 맞아 집돌이 큰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하루 일과 중 '1일 1페이지'를 필사 후 잠들기 전 검사하는 것을 숙제로 내주었다. 선물이라 읽고 숙제라고 쓴다. 아이는 처음에는 힘들어하다가 시간이 흐르자 제법 필기 속도도 빨라지고 독해력도 많이 늘었다. 특히 제목에서 내가 한 줄을 읽으면 그다음 줄을 아이가 읽는데 이 부분에서 합이 잘 맞으면 아이도 나도 성취감에 한 뼘 성장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교과 공부로 책 읽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1일 1페이지를 통해 꾸준함과 성실함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일 자신에게 '힘'이 되는 글귀를 찾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기상 후, 취침 전 시간을 정해두고 1일 1페이지를 읽는다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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