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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평점 :
소로우는 '농부가 생계 문제를 문제 자체보다 훨씬 복잡한 공식으로 해결하려 든다'며 구두끈 하나를 사려고 가축에 투자하고, 안락과 자립을 위해 완벽한 솜씨를 발휘하며 올무를 놓았는데 돌아서자마자 제 발이 그 덫에 걸려버린 꼴이라며 농부가 가난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소루우가 비난한 농부에 지나지 않는다.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한, 농부의 손과 발은 쉴 틈이 없다.
우리는 돈이 돈을 버는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소득 증가속도는 자산가치 증가속도를 절대로 따라올 수 없다.
노동소득은 자본소득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결국, 자산을 소유해야 재산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노동가치보다 자본가치가 더 우위에 있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벌 수 있게 하려면 반드시 자산을 소유해야만 한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이 엄연히 있음에도 내 맘대로 '30일 시리즈'로 명명했다.
왜냐하면 두 번째에 이어 '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철학 교양 입문서'와 '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을 완독한 터라 세 번째 책인
'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도 기대가 컸다. 역시나 기대한 만큼 가독성이 있고 이해하기 쉽다.
시리즈는 회가 거듭날수록 작품이 탄탄해지고 완성도가 높다.
첫 번째 시리즈에 대해 작가는 '30일 만에 철학을 통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며 이 책이 철학적 사고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은 다음에 스스로 생각하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라.'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 대해 이전 서평에서 '이 책의 매력은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심리학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심리학을 이용한 실천적인 테크닉이 요약되어 있어 마음의 움직임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심리학은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므로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상황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미루어 살필 수 있는 것이다. '라고 평론했다.
다시 세 번째 시리즈인 '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을 읽었다. 책의 목차나 해설 방식에 이미 익숙해진 터라 어려운 경제용어지만 어구 해설을 참조하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나 30일 만에 경제학의 기초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30일 만에 '속성'으로 경제학을 알려준다.
출생의 비밀이 '바쁜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책'이다. '한 주제당 하루 15분!, 효율적, 30일'을 강조한다. 사이즈도 남성들의 백팩이나 여성들의 숄더백에 안성맞춤이다. 책의 강점으로 '진척 관리용 다이어리로 배움의 성과를 점검'을 홍보했다.
책의 탄생 비화가 '바쁜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책'인 만큼 효율적으로 구성된 이 책은 '파이어족'을 꿈꾸며 '생계형 노동자'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