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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 디지털 신대륙에 사는 신인류, 그들이 만드는 신세계
최재붕 지음 / 북인어박스 / 2022년 5월
평점 :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따위처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말한다.
신대륙은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콜럼버스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고 대서양을 서쪽으로 항해하여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및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 도착하면서 발견했는데, 우리는 '미래는 이미 와 있다'라는 믿음으로 21세기 콜럼버스가 되어야 한다.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의 시대를 일컫는 말로, 21세기의 뉴노멀에 대해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하는 쪽과 '이미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하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는데. 그것이 시작이든 정착이든 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뉴노멀 시대'를 그려 볼 '미래의 그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명이 뒤바뀌는 이 시점에 기초가 되는 시금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의 합성어로,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뜻한다. 한의학에서 인체의 내부 장기를 통틀어 '오장 육부'라 하는데 이제는 거기에 '스마트폰'을 추가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은 현재 인체의 새로운 장기이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대학에서 내보내는 인재가 서로 맞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예비 중학생 자녀의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에게 다가올 세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크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육제도 속에서 단순 암기와 문제풀이만 지도하는 것이 옳은지, 남들처럼 '주입식 교육'에 치중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혼란스러웠는데 책을 통해 흔들렸던 교육관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 내가 정한 교육철학은 '줄탁동시'인데, 이를 위해 어려서부터 창의적 능력을 귀하게 여겨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이끌어주고 싶다.
'노멀'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이 시점은 우리에게 매우 귀중한 '변화의 순간'이다. 작가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의 현실 세계와 가상의 디지털 세계가 혼재된 현재 인류의 일상적 생활 터전을 '메타버스'라고 보았다.
이 책은 전작 '포노 사피엔스'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기대가 컸고 그만큼 더 만족하며 읽었다.
워낙 강의를 통해 저자의 입담을 알고 있던 터라 필력도 입담 못지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뉴노멀 시대 메타버스로 인해 달라진 삶의 방식과 미래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