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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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인 로버트 스턴버그는 연애의 형태에 관해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제창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연애는 친밀성, 열정, 커미트먼트라는 3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친밀성은 두 사람의 애정이나 친근감의 깊이를 나타내는 감정적 요소다. 열정은 신체적, 성적 욕구의 강함을 나타내며, 연애 관계가 발전해 나가기 위한 동기적 요소를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커미트먼트는 두 사람이 얼마나 깊은 관계이며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나타내는 인지적 요소다.

- 연애관계, 부부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162.

사랑은 등가교환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어렵다. 내가 사랑하는 것만큼 너도 나를 사랑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자신은 연인에게 모든 정성을 쏟으며 그나 그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상대방은 자신과 같지 않다. 심리학에서는 '최소 관심의 원리'라고 부르는데 연애나 인간관계에서 흥미나 관심이 적은 쪽이 관계성을 지배하고 리드한다는 발상으로 감정이 강한 쪽이 상대의 말을 듣거나 애정을 쏟게 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갑과 을을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연애관계나 부부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애정의 균형 같다. 너무 무거워도, 너무 가벼워도 좋지 않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사랑도 부족한 것은 지나친 것보다 못하고,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 중용은 사랑에서 꼭 필요한 처방이다.

사람은 처음 대면하는 상대를 인식할 때 시각 정보와 청각 정보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결과에 입각해, 처음 대면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몸단장을 하고 행동 등도 충분히 주의하면서 임해야 할 것이다 물론 말씨나 대화 내용에도 신경을 써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사람은 겉모습이 9할'은 사실이다. 206.

첫인상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보여야 할까? 브랜드 명품으로 치장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도록 청결하게 몸단장을 하고, 상대방의 논을 보면서 똑바로 인사하며,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를 보이는 것 등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켜도 '호감 가는'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

첫인상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믿음과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표정과 말을 일치시켜야 한다.

표정과 말을 일치시키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35%에 불과하고, 나머지 65%는 비언어를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몸짓이나 표정 등 언어 이 의외 방법을 이용하는 대화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데 리액션, 미러링 등은 모두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이다.


앞서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을 읽었다. 30일 만에 철학을 통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아울러 철학적 사고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도 유용했다. '철학 수첩'을 통해 사고의 지평이 확대된 것만 같아, 이번에는 '심리학 수첩'에 도전하기로 했다.

역시 30일 만에 심리학의 기초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다.

이 책의 매력은 '절대 어렵지 않다'라는 것이다. 심리학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심리학을 이용한 실천적인 테크닉이 요약되어 있어 마음의 움직임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심리학은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므로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상황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미루어 살필 수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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