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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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설득이 아닌 공감이다.

당신이 하는 말에는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반영된다. 당신의 태도는 타인과의 관계에 시시각각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고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말을 나누는 삶을 꿈꿔보자.

- 말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따른다. 94.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존귀한 존재라 여기므로 매사 긍정적이며 안정적이다. 자신만큼 타인을 믿기에 그들이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배신이 두려워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도 하지 않는다. 직관대로 움직이고 다정하게 말한다면 그는 자존감이 높은 것이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가 필요 없는 존재라 여기므로 매사 부정적이며 불안하다. 자신감이 떨어져 자신의 단점을 강조하거나 은연중에 자기를 비하한다. 허언증에 걸린 사람들의 대다수는 자존감이 낮다.

자존감은 자기애와 다르다. 자기애는 '자기만'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존감을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라는 타인 존중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우리는 타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자존감과 자기애를 구별할 수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다.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닦지 않으면 얼룩지고 오염된다. 친절하고 상냥하게 긍정 확언으로 마음을 가꾸다 보면 운이 따를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 운도 따르는 법이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몇 초 안에 답을 받는 시대가 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만큼 가까워졌을까? 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소통에 개입하는 지금, 대화는 더 진실해졌을까? 소통의 속도는 빨라지는데 대화는 더 효율적으로 변했을까?

- 모든 것은 삶에서 나온다. 108.

좋아 보이는 음식, 좋아 보이는 인맥, 좋아 보이는 모습 등은 '공유'와 '인증'을 위해 꼭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은 것'보다 '좋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음식은 좋아 보였지만 맛은 없었고 어떤 관계는 좋아 보였지만 진심을 나누지 못했다. 어떤 표정은 좋아 보였지만 사실 마음은 고단하기만 했다.

좋아 보이는 건 쉽다. 연출된 사진 속 모습이 행복을 인증하지는 못한다. 기술에 의존할수록 인간은 외로워진다. 외롭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인스타충과 페북층으로 만들며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SNS에 들어가 타인의 삶을 관찰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한다. 좋아 보이는 사진 속 모습에서 진정한 대화의 의미는 빛을 잃었다.

가공된 행복을 좇는 대신 소박해도 내 입맛에 맞는 음식과 초라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소소해도 진심을 나눌 수 있는 대화'와 평범해도 진짜 행복한 순간을 만나야 한다.

소통에서 두 가지 치명적인 오해는 "난, 네가 내 말을 알아들은 줄 알았어.", "난, 네가 다 이해한 줄 알았어."라는 말이다. 모든 사람의 세상은 '놀라울 만큼' 천차만별이다. 모두 자기만의 언어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내기에 소통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이다.

-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기. 142.

친구가 남자친구와 싸울 때 자주 하던 말이 생각난다. "내가 지금 영어로 이야기하니?"

친구는 자신의 말을 그가 이해하지 못한다며 분통을 터트렸지만 과연 친구는 그가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한 걸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관계'인 것 같다. 우리의 행복은 90%가 관계의 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건 소통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

모든 사람의 세상은 놀라울 만큼 천태만상이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에는 일리가 있다. 모두 자기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기에 자기 주장에 근거가 있고 이치에 맞으며 타당하다고 여긴다. 소통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가 된 이유이다.


얼마 전 선배의 이혼 소식을 들었다. 선남선녀로 모든 이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해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이혼이라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도대체 그들 사이에 무엇이 문제였을까?

평소 선배가 워커홀릭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대화를 할수록 입을 다물게 만든다.'라는 말도 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선배는 '안으로 향하는' , '사람에 주목하는','은둔형'인 반면에, 선배의 남편은 '밖으로 향하는', '일에 주목하는','추진형'이라는 것을 알았다. 선배가 이 책을 이혼에 앞서 읽었더라면 은둔형과 추진형에 따른 행동과 대화 유형에 맞는 처방을 받아 극단까지는 가지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이라는 것이 있을까? 물론 존재한다. 이 책이 이를 증명한다.

대화는 우리가 서로 교감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인간관계에 힘과 활력을 불어 넣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말만 듣고,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말은 듣지 않는다.

마음을 돌리는 대화가 아닌, 마음을 울리는 대화를 하는 것이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이다.

논쟁하고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해야 한다. 오해를 줄여 이해를 높이고 설득이 아닌 설명을 하는 대화, 그것은 공감에서 비롯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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