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미래 직업을 준비하다 - J크리에이터, 신직업을 만드는 사람들
아르케 출판부 지음 / Arche bigtree(아르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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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직업을 만드는 사람들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불안으로 취업은 어려우지고 있어 개인이 직접 이전에 없던 직종을 만들어내면서 1인 기업가가 되고 있다. 당시 정부가 정책적으로 강조한 '1인 창조 기업'의 창조라는 단어가 더 이상 '구직'이 아닌 창직으로 발전했다며 창직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취업난의 해결책으로 기존에 있던 일자리에 들어가기보다는 새로운 직업 발굴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자는 의미였다.

- 창직이란 무엇인가? 132.

아이가 어릴 적, 책 육아를 했었다.

소리 내 동화를 읽어주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당시 아이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창직에 관한 것이었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책 속 주인공이 자신의 삼촌을 소개하는 글이었는데, 삼촌의 직업이 한 개가 아니라 세내 개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 부캐가 아니라 본캐였다.

아이는 아빠는 직업이 한 개인데, 책 속 삼촌은 여러 개라는 설정이 신기했나 보다.

아빠한테 달려가 얼른 더 만들어 오라고 해서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들려준 동화 속 삼촌 이야기는 이제 현실이 되었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정보혁명이 일어났고, 이는 문명 교체로 이어졌다.

세내 개의 직업을 가진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직접 '창직'하는 시대가 열렸으니 말이다.

디지털 혁명 시대에서 창직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도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일,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만의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도전은 즐거움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소비자의 욕구와 일치하는 그 지점에서 창직이 실현된다.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기보다 기계화와 자동화에 투자를 늘릴 것이고, 일부는 외주화를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문은 더욱 좁아질 우려가 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존 노동자들도 직업의 변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를 찾아야 하고 직장이라는 개념 자체를 버려야 한다.

- 미래 청년 일자리 방향은? 153.

산업혁명 전 존재하던 대부분의 직업들이 사라져 인간들은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기계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대량실업, 빈부격차, 노예화로 얼룩져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는 암울해 보였다.

하지만 산업혁명의 결과는 러다이트 운동을 주도한 노동자들의 시나리오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사라진 일자리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1차 산업혁명을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능력이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지만 연관 없는 것들로부터 스스로 생각해서 새로운 결과를 창조해 내지는 못한다. 미래의 일자리는 인공지능과의 대결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거리를 찾아 창직해야 한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이제 전 세계가 정보화사회를 넘어 꿈과 이야기 등의 감성 요소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드림 소사이어티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대부분의 상품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결국 고유의 스토리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것이다.

고유의 스토리는 창직이다.

창직 속에 크리에이터가 있다.

'긱 잡'이란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이나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일을 지칭하는 용어다.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을 '긱 경제'라고 하는데, '긱 경제'의 활성화로 '긱 잡'은 단순한 아르바이트 개념을 넘어 능력 있는 MZ 세대의 새로운 직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고유의 스토리가 창직이라면, 긱잡은 창직의 또 다른 말이다. 긱 경제의 중심에 크리에이터가 있다.

이 책은 변화를 천직이라 여기며 사는 청년들의 창작물이다.

우리는 전국 대학생들을 청년이라 부른다. 청년들은 개인이나 팀단위로 크리에이터를 신청했고 이 책의 주인공이 되었다.

책에서는 37가지의 직업을 미래직업으로 제시했는데,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표정이 해맑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생기가 살아 있다.

트렌드의 변화, 사회의 변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업이 어떻게 바뀌는지 향후 전망이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소개된 신직업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1인 기업과 퍼스널 브랜딩은 누구나 꿈꾸는 삶의 비전이다.

청년들은 우리에게 큰 소리로 외친다.

" 누구나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창직에 도전해 보세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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