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축복 -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있는 63가지 방법
정하이 지음 / 자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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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음먹은 대로 사는 법, 함께 잘 살아가는 법, 잘 먹고 잘 사는 법, 더 나는 삶을 사는 법 등

책의 목차로 '이 글을 쓴 사람은 젊은 패기를 가진 청년일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책의 표지에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있는 63가지 방법'이라 적혀 있어 자기계발 분야라고 예상했다.

예단은 모두 빗나갔다. 순전히 억측이었다.

작가는 청년이 아니고, 책도 자기계발 분야와 거리가 멀다.

저자 정하이는 기업의 경영자로서 횡령 사건에 연루되어 4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사견이지만, 정하이는 필명 같다.

이 또한 억측이려나?

이 책은 고된 옥살이에서 한 줄기 빛이 된 스승님의 말씀을 간증한 책이다.

작가는 스승님의 가르침이 바로 '생각의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스승님은 하늘에 계신 분일까?

하늘처럼 높으신 분일까?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이상과 행동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 때 자괴감에 빠지고 방황한다.

'끌려' 가는 인생이 아니라 '끌고' 가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인생. 그것이 참 어렵다.

인생이라는 말 뒤에는 '길'이 따라온다.

인생에서 길을 먼저 찾은 사람을 우리는'성공했다'라고 한다.

이 책, '생각의 축복'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인생의 길을 찾아 떠난 사람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인생길을 걷던 중 감옥을 만난다.

앞으로만 걷던 시간들을 잠시 멈추고 생각을 통해,

정확히 기도를 통해, 축복과 은혜를 입었다.

이 책은 그 사유의 흔적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어주는 제일 첫 번째 통로는 바로 '당신'이다.

어떤 고민이나 문제가 생겨 기도했을 때

당신 스스로 생각나게 하고 깨닫게 하고 행동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 인도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만나게 해줌으로써 해결해 주신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통해 도움을 주신다.

- '이것'만 기억한다면 인간관계가 편해진다. p 91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의 오기 때문이다.

꼴 보기 싫은 사람이 그리스 로마신화 속 아리아드네일수도 있다는 저자의 견해가 신박하다.

저자는 '정하이식 긍정'을 구석구석 책에 숨겨 놓았다.

매일 지금까지 주신 은혜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기도한다.

그러면 매일 행복하다.

행복은 만족에 있다고 한다.

매일 감사하면 지금 환경에 만족하게 된다.

내 주변에는 나보다 돈 많고 잘 사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을 계속 부러워하고 살면 행복할 수 없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사하며 산다.

- 행복은 감사에 있다. p 237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작가는 '정말 행복한 감옥생활을 했다'고 하지만 인고의 세월을 보낸 탓일까?

감사하는 그 마음에서 진심이 보인다.

이 책은 작가의 잃어버린 4년에 대한 보상처럼. 보석처럼 빛난다. 작가는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몸짓으로 담담하게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삶이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느껴지는 분이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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