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학교폭력 유형 및 예시 사항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신체폭력과 언어폭력, 금품갈취(공갈),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 폭력 등의 예시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부분은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었다.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이해 주었고 특히 카톡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 주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카톡 설치를 금지했다.
뉴스를 통해 대다수 사이버 학폭이 카톡을 통해 발생한다고 것을 알았다.
카타(카톡에서 특정인을 왕따시키는 것),
떼카(단톡방에 초대해 단체로 욕설을 퍼붓는 것),
방폭(특정인을 초대한 후 일시에 나가버리는 것),
감옥(끊임없이 채팅방으로 초대하는 것) 등 사이버 불링이
카카오톡이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집단행동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다수라는 숫자 앞에 죄의식이 희석되어 그것이 학폭 인지도 모른 채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카톡은 우리 집에서 아이들에게 금지어가 되었다.
이 책은 유튜브 강의(유튜브 채널 "채진석 강사")를 듣고, 지면으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우선 작가 채진석과 영상으로 교감한 후 책을 통해 만남을 이어간다면
작가가 이야기하는 '용기'를 희망 속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