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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의 모험
신경림 글, 김슬기 그림, 안선재(안토니 수사) 영문번역 / 바우솔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작가 신경림씨의 시가 그림책으로 나와서 후딱 살펴보았어요.
아~~~이 겨울에 딱 맞은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가슴도 먹먹해지는 감동이 있는 시.
거기에 그림도 기존에 접하기 힘든 스타일로...새롭게 보게 된 그림책.

먼저 작가 소개가 있구요.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영문도 번역이 되었어요...호호...


먹을 것이 없는 다람쥐들의 모습...
이모습을 보며 신랑의 말이 생각났어요.
가을철에 등산객들...
토토리나 밤을 하나도 남김없이 샅샅이 뒤져 주워간다고...
다람쥐들이 불쌍하다고...
이 책을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배가 고픈 아기다람쥐가 먹이를 찾으로 다니는데

엄마, 아빠...잠도 못자고
아기다람쥐만 기다리다
눈물이 글썽...
저도 눈물이 글썽...
읽던 아이도 눈물이 글썽...

그리고 아이를 꼭 안아줍니다.
도토리는 못보고...
당연하죠.
저도 그럴거에요...ㅋ

맨 뒤에는 이렇게 영문으로 시가 씌여 있어요.
영어를 번역하긴 쉬워도
시를 시답게 영어로 옮기는게 쉽지 않을텐데...
대단대단...
한번의 그림책이 하루를 푸근하게 해 줍니다.
오늘도 눈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