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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흔들리지 않는 1년을 만드는 52주 스토아 철학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평점 :
요한 크라우네스의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는 독일 철학 작가가 쓴 스토아 철학에 관한 실용적 안내서로, 현대인의 불안하고 분주한 삶을 침착하고 평온하게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말, 비록 나중에 잘못되었음을 깨달을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스스로를 위해 생각하라를 자신의 인생 신조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아마존 철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대중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삶의 우여곡절을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발휘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은 한 해의 12개월을 기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매주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독자는 책장을 언제든 열어볼 수 있는 방식으로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매일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아파테이아(초연함)’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변화무쌍한 운명 앞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는 인생의 최악이나 최고의 순간에서도 일이 일비하지 않으며, 고통과 쾌감 모두를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요약된다.
책은 스토아 철학의 핵심적인 교훈을 통해, 현대인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하라, 하지만 비참하게 일하지 말고 칭송받거나 연민받기 위해 일하지 말라. 공동체에 최선인 것을 행하거나 잠잠히 있으라”는 스토아 윤리학의 교훈은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세 가지 중요한 질문, 즉 나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 주변 세계의 유익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스토아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여러 가지 철학적 가르침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태도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정념과 충동에 굴복하지 말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연습하라”는 조언은 삶에서 직면하는 모든 사건에 대해 침착하게 반응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세상에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지며,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신경 쓰지 말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특히 “장애물이 곧 길이다”라는 철학은 삶의 난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번의 성공이나 실패로 삶이 좌우되지 않으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시간의 소중함을 설파하며, 시간만큼 귀중한 재산은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보내야 함을 역설한다.
책은 독자가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덕을 실천하며,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사하는 법을 훈련하라는 조언은 가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감사함을 느끼는 태도를 강조하며, 소유를 줄이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풍요를 가져온다는 깨달음을 준다. “적을수록 풍요롭다”는 철학은 지나친 욕망을 줄이고 현재에 충실하며 삶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 책은 독자가 매주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읽고 필사하며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아 철학의 요점을 다시금 정리하면서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고, 매 순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도록 한다. 저자는 인생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쉼 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관점으로 삶을 응시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적 태도는 독자들이 하루하루를 활기차고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영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