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균세무사의 3분세금 - 3분에 이해하는 간편 세금
정승균 지음 / 민창(도서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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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정승균 세무사의 3분 세금은 세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세금이라는 어렵고 복잡한 주제를 아주 쉽게 풀어주고,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무 지식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도움이 된다. 개인사업자는 설립이 간단하고 유연하지만, 대외 신용도는 낮고 자금 조달이 어렵다. 세율은 소득세법에 따라 6%에서 45%까지 적용되고, 사업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대표자 본인이 지게 된다. 반면, 법인사업자는 설립 절차가 복잡하지만 신용도도 높고 자금을 모으는 데 훨씬 유리하다. 세율은 법인세법에 따라 9%에서 24% 사이로 적용되고, 책임도 투자한 지분만큼만 지게 된다.

현금영수증 제도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왜 이 제도가 필요한지, 사업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놨다. 단순한 세법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사업을 하면서 마주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와닿는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왜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됐을까 하는 아쉬움이었다. 사업을 몇 년 해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내 주변에도 수십 년간 사업을 했어도 세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라도 이 책을 알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세무사는 믿되 모든 걸 맡기지만은 말라는 조언이다. 대표자도 기본적인 세무 지식을 알고 있어야 세무사를 잘 리딩할 수 있고, 절세 전략도 제대로 세울 수 있다. 세금을 무조건 많이 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탈세를 해선 안 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아껴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세무 지식이 쌓이면 사업 운영이 훨씬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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