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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 운을 부르는 풍수지리로 부자가 되는
박상익.이상준 지음 / 미래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풍수지리는 정말 과학일까? 이에 대해선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돈이 오가는 부동산 매매에서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할 때 풍수지리를 고려하며, 그것이 보이지 않는 '운'을 결정짓는 요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풍수지리가 아주 명쾌하고 단순한 논리에 의해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 있는 학문은 아닌 듯하다. 얕은 지식만으로 명당이라 여겨졌던 곳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사례들을 통해 풍수의 깊이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직접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자들의 사례까지 소개하며 풍수의 실용적인 면을 전달하고 있다. 풍수의 기본은 ‘장풍득수(藏風得水)’로,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지상의 기운은 바람에 흩어지고, 땅속의 지기는 물을 만나면 멈춘다는 이론에 기초한다. 풍수는 길한 기운은 취하고 흉한 기운은 피하는 지혜를 담고 있으며, 명당은 그러한 기운을 품고 후손의 성공과 번영을 돕는 자리로 여겨진다.
책에서는 오행의 상생과 상극, 생수와 성수의 개념을 설명하며 일반적인 풍수 이론부터 시작해, 전문 용어와 명당의 구체적 조건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한 권의 책으로 모든 풍수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역사 시대부터 현대 도시 환경까지 풍수가 미친 영향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해, 독자들이 풍수적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의 기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풍수지리를 단순한 미신이 아닌, 지혜의 한 갈래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