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하루 10분 논리 연습 -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페르미 추정 입문서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하루 10분 논리 연습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페르미 추정(Fermi Estimation) 입문서다. 이 책의 저자인 후카사와 신타로는 비즈니스 수학교육자로 활동하며,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풀어내는 데 필요한 논리적 사고를 돕는 방법을 소개한다.
페르미 추정은 짐작하기 어려운 문제를 단순한 논리와 직관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론이다. 엔리코 페르미(1901~1954)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물리학자로, 물리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어림값을 도출하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페르미 추정의 특징은 짐작하기 어려운 문제를 짐작하는 행위, 정확한 수치 계산 대신 어림셈으로도 충분하다는 점, 그리고 논리와 직감을 동시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페르미 추정에서는 정확한 답보다 사고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이는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나누어 사고하며,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페르미 추정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다룰 때, 가정 연습으로 애매한 상태를 수치로 변환하고, 분해 연습으로 어떤 사물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생각해보며, 비교 연습으로 비교 대상을 정하여 수치화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과정을 통해 가정하고, 분해하며, 비교하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예를 들어, 터무니없는 질문에 대해서도 추론 과정을 통해 정답에 가까운 수치를 도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답을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도 몰랐던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평소 주변의 상황이나 물건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논리적으로 추론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자료나 뉴스 기사, 통계 자료를 더 세심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르미 추정은 단순히 학문적인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추론 과정을 이해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뿐만 아니라 소통 능력 또한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자극하며, 다양한 추론 방식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일상에서 페르미 추정을 활용하며 사고력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보고 싶다.
- 좋아요
- 댓글
- 0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