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절판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전하는 삶의 태도와 철학을 통해 우리에게 겸손과 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겸손이란 단순한 태도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의 방식임을 깨달았다. 또한, 꿈을 계속 꾸고, 부정적인 생각을 차단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재클린 케네디는 절제된 태도, 타인에 대한 존중, 섬세한 배려심이라는 가치를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길을 제시한다. 그녀는 "남이 만든 현실에 매몰되지 말고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라"고 말한다. 이는 운명조차 인간의 선택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재클린이 "상속자 정신"이라는 개념을 통해 계급을 초월한 성장과 나눔의 정신을 강조한 부분이다. 물려받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며 약자를 돌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모두가 공평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길을 열어준다. 

또한, 책은 "꿈의 공백기를 허용하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꾸는 태도는 좌절감에 머물 여지를 없애며, 인간을 희망으로 이끈다. 그녀는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낭만적인 해석을 통해 희망을 찾고, 불쾌한 일은 단호히 차단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실천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책에서 가장 강렬했던 가르침 중 하나는 "돈이 자유를 줄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라"는 말이었다. 자유는 물질이 아니라 품격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 존중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상속자본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얻고 키워가는 것임을 상기시켜준다. 

결국, 이 책은 완벽한 공정함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운 앞에 겸손해지고, 불완전한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며, 삶의 모든 일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떼어낼 수 없는 한 덩어리로 얽혀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가 곧 성숙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재클린의 가르침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과 성취를 넘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약자를 배려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그 길 위에 서기 위한 나침반 같은 존재로, 내 삶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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