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쓰는 기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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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은 괴테가 쓴 시를 모아둔 시집으로, 시가 적힌 옆 장의 빈 페이지에 괴테의 시를 따라 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괴테의 시에는 자연과 삶,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는데 이러한 주제는 지금의 삶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하기에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 있겠다.

특히 용기를 주는 강한 어조가 마음에 들어서 일기장과 메모지에도 필사를 반복해서 해보았다.

괴테의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아직 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그가 쓴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1832년 3월 22일에 사망했다. 그는 독일의 작가이자 시인, 철학자, 정치가, 자연과학자였으며, 독일 문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괴테는 특히 그의 문학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우스트》는 서양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영혼의 구원에 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다룬다. 또한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낭만주의의 상징적인 작품을 발표하며, 감정과 개인적 갈등을 중심으로 한 문학을 발전시켰다.

괴테는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도 많았으며, 색채 이론과 식물학, 해부학 등을 연구했다. 그의 시와 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 존재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그를 단순한 작가 이상의 인물로 만들었다. 또한, 괴테는 정치적 활동에도 참여하며, 바이마르 공국에서 중요한 행정직을 맡기도 했다. 그의 문학과 철학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용기

걱정 말고 과감히 빙판 위로 나아가라 가장 대담한 사람조차 가보지 않은, 너보다 앞서 길을 내지 않은 곳이라도 스스로 길을 내어라 사랑하는 내 심장아, 가만히 있어라 우지직 갈라지는 소리 들려도 깨지진 않는다!

깨지더라도, 너까지 깨지진 않는다!

기억하라

운명에 맞설 필요 없지만 운명에서 도망칠 필요도 없다!

그대가 운명을 향해서 다가간다면 운명도 그대를 다정히 맞아주리라!

기품 있는 사람,

자비롭고 선한 사람이 되어라!

유익한 것, 올바른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더 높은 존재들의 모범이 되어라!

한 사람의 일생,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데도 그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았는지 수천 명이 말할 수 있다 한 편의 시, 그것은 더 보잘것없다 그런데도 수천 명이 즐기고 수천 명이 비난할 수 있다 그러니 친구여, 그저 살며 계속 시를 써라!

괴테의 시에는 고개를 들고 당당히 그리고 담담하게 삶을 살아나가기를 권고하는 말들로 가득하다.

움츠렸던 어깨를 피고 한번 뿐인 삶을 대담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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