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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인사이드 - 파타고니아가 그리는 책임경영 기업의 미래
이본 쉬나드.빈센트 스탠리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파타고니아, 단순한 후리스 브랜드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나, 이 단어는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가치관으로 정의되겠다.
책임경영 기업을 위한 체크리스트로 소유주 및 주주에 대한 책임, 근로자에 대한 책임, 고객에 대한 책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자연에 대한 책임으로 구분하여 정리해 놓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 그리고 사회, 환경적 가치 창출과 측정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어 왔다. 비콥 인증은 단기적인 이윤을 극대화하는 주주 중심의 자본주의를 벗어나 이해관계자를 포용하며 재무적인 이익과 사회·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책은 비콥(B-corp)을 준비하는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지구의 자본주의 생태계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좋은 회사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드는 일, 그 모든 것에 파타고니아 브랜드 소속직원 뿐 아니라 파타고니아의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함께 하도록 하여 구매자들에게도 그 의미를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파타고니아의 구매자들도 이런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고 자신의 작은 구매가 그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좋은 말들만 하고 정작 실황은 어떨까 싶은 의심도 들지만, 허황된 얘기로 헛소리만 하는 회사는 아니라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됐다.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많지만 그 부분들은 개선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자선사업으로 구분하지 않고 기부도 회사의 사업금 일부로 매년 마련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옷을 만들도록 하여 그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급여를 지급하여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비록 가격면에서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그런방식으로 지구의 생태계를 생각하는 기업이 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돈이 전부는 아니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더 의미가 있는 방향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정해보는 것 모든 기업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