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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어느 물고기의 이야기
마크 쿨란스키 지음, 박중서 옮김, 최재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에 한 번은 꼭 읽어볼만한 책
무려 추천하신 분들도 너무 많으시고,,,,, 수식어들이 실로 대단해서 책을 읽기 전 기대가 증폭되었다.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 분야 최고의 작가 마크 쿨란스키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실로 살아있는 경험들로 지식을 쌓아
그 내용들이 더욱 다가온다
천하일미라고?? 대구를 찾아 떠난 시간 여행 속에 대구는 세계사를 무대로 다양한 스토리속에 등장한다.
대구
10개의 과에 걸친 200종 이상의 물고기를 통칭한다
헉 내가 아는 대구는 하나였는데....처음부터 지식 습득....
지방이 거의 없는 단백질이 18퍼센트나 된다는
말리면 물이 빠져 단백질이 80퍼센트에 육박한다는
앗
물고기를 말리면 그럼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니까 더 좋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앎의 즐거움 새로운 정보의 습득에 대한 기분 좋음을 안고
대구의 부위별 쓰임새 또한 놀랍다
부레는 취기거나 차우더나 스튜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부레풀을 만들어 접착제나 정화제로도 쓴다고
알은 날로 먹거나 훈제해서 먹고
위 창자 간 이리(정액)도 먹는다고
껍질역시 간식으로 만들어 먹거나 가죽으로 가공해서사용한다
내장과 뼈는 밭에 뿌려 거름으로 사용한다니
실로 그 쓰임새에 놀라울 뿐이다.
우리나라에도 가수 강산에 명태란 곡도 보면...... 글치 명태역시 대구과니까... 여튼 대단한 물고기다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원주민도 나오고 바이킹도 등장한다.
바이킹이 멀고도 황량한 바다를 여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구를 보존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고기를 추운 공기 속에 매달아 놓아서 무게가 5분의 1로 줄어들면 나무처럼 딱딱한 판자 형태가 된다
그런 다음 이를 잘게 부수어 씹으면 마치 건빵처러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도 생선을 아주잘 말려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며 음 맛난 간식
식감이 살아있는 건강한 간식이 되곤 한다.
바스크인
그들이 바이킹보다 더 멀리 여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스크인에게는 소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회 카톨릭 고기를 금하는 날에 대신 그들이 섭취했던 것은 소금에 절인 대구였다.
종교사에도 등장하는 대구
대서양대구
이들은 생존을 위해 만들어졌다.
질병과 추위에 강하고 거의 모든 식량 자원을 섭취할 수 있고
얕은 물로 찾아가서 해안에 가까이 산다
상업용 물고기라고
대구는 잡식성
입을 벌린 채 무엇이든 먹어치운다
....
이 책의 묘미 다양한 대구요리법도 등장하는데 ..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대구의 위에 대구의간을 채워 넣은 다음 물렁물렁해질 때까지 삶아서 소시지처럼 만들어서 먹었다고
음.... 식감이 궁금한데...
대구로 만든 다양한 요리법 역시 음 .....
흑백요리사 란 프로로 인해 음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핫한 요즘 이렇게 하나의 식재료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것도 해봄직한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키워드로 이렇게 다채롭게 풀이해 낼 수 있는 건 저자의 역량일듯
재밌게 읽었다. ^^ 교과서에 지문으로 실려도 좋은 내용인듯하다.
십대이상 모두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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