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도 등장하는 라일락 꽃향기
어린 시절에는 나도 꽃에 모습 향기에 대한 남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러던 내가 40이 넘어가고 40후반이 되고 50을 바라보는 즈음이 되어보니
꽃만 보며 기분이 좋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그 중 라일락 꽃향기가 왜 노래에 등장한 건지 너무 공감이 되었다.
시인이 라일락 꽃향기가 마음 그물에.....
그래 마음 그물이라
그 속에 덜컥 걸린 향기라
너무 예쁜 표현이라 자꾸 미소가 지어진다
마지막에 초코파이... 실은 초코파이 광고를 보며 자란 세대지만 초코파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익숙한 초코파이를 시에서 만나니 이 또한 정겹다
그 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니 참 글의 매력이 무섭다
그 곳으로 어느 새 가 있다
"어느 봄날의 시간여행"
"내 삶이 간절한 치유를 원할 때"
그럴 때가 있다
쉼이 필요한 순간이
너무 한번에 쉼없이 달려가다 보면
너무 단번에 가려다 보면
숨이 턱에 차올라 더 이상 호흡이 가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가 말이다
시인이 그럴 때가 많이 있지 않았을까
인생을 되돌아보는 순간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했나
그렇게 떠오를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가 있다.
호흡을 고르고
숨을 잘 고르고 잠시 쉰 다음에 다시 걸음을 내딛어야지
혼자가 아니니까
그렇게 함께 걸어가보자
누군가의 자식
자녀이다 누군가의 부모가 되기도 하고
그렇게 다양한 역할변화를 경험하다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더라
시를 읽으며 삶의 회고록을 읽는 기분
잔잔한 감흥이 있다.
40대 이후가 읽으면 왠지 그 감동이 더 깊이 와닿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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