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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들 날도 있어야지 -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김영 지음, 장선영 그림 / 희유 / 2024년 10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 작가
그림도 그리는
만화로도 이미 멋짐 교양부문에서도 선정되었으니 너무 기대되었다.
책표지부터 남달랐던
그런데 속을 여니 ~ 그림이 내 감성에 딱이었다
아 그런데 다 좋은데 ... 딱 한 가지 아쉬운 점
ㅠㅠ 머리말 본문 글자크기가 너~무 작다
안 그래도 요즘 책볼때 눈이 불편한데
독자층중에 40대 중후반은 정말 없을까
난 너무 재밌는데
아 글자체는 내 맘에 딱딱 든다.
저자도 생각을 많이 하는 내향형인가
나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비오는 날이면 비가 오는대로 좋고 햇볕이 쨍하면 쨍한대로 너무 예쁘고
세상이 아름답다 ^^
우중충하다 느껴질 때 엄청 센치(?)해 진달까
감성이 포텐터진다고 할까 이 단어가 맞나 그냥 막 떠오른대로
감성이 느껴지는 글을 읽을 때면 나역시 감성이 막 터져나온다
읽으면서 글씨체가 너무 이ㅃ서 웃고 그림이 너무 맘에 들어 행복하다
붕어빵
일케 이쁠 일인가?
무지개 물고기인줄 ㅎㅎ
가성비 보단 예쁜거
음 가성비 생각 나도 많이 나긴 하지만 요즘 더더욱 내 맘에 드는 거
언젠가 들은 강연중 내 얘기같은 얘기가 있긴 했는데... ^^
딸기
한번 쯤 내게 관대해도 괜찮겠지
왠지 내가 머니가 부족하게 못하게 못사게 되면 거기에 대한 결핍이 생길 때가 있다.
그닥 큰 돈도 아닌데
그런 기억은 더 오래 남아있는듯
옥수수
먹고 싶어진다
어쩜 일케 통통하게 맛나게 그려놓았는지
짧은 글에 너무 이쁜 만화그림
회오리감자
행사장 앞에 가면 너무 많이 파는데
우리 애들도 어찌나 좋아하는지 한 번에 2개씩 먹곤한다
남편도 좋아하고 나는 뭐 그닥
이사를 가면 혼밥이 가능한 식당을 찾는다고
아~~ 나는 아직 혼밥이 어색한대
그건 어떤 심리일까
너무 남을 의식하는 것 때문에
남의 시선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은데
참 어렵다
나는 차라리 차에서 간단하게 먹는 걸 더 선호한다
혼자서 식당을 가기보다는
도전해 본적이 있긴 하지만 그 어색함
왠지 불편해서리......
혼자 마을버스 시골버스를 타 보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림속 주인공의 얼굴은 입꼬리가 잔뜩 올라가서 웃고 있다.
소소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인듯
1인가구 혼자서 외롭지 않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법
뭐 그런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나에겐 친구도 있고
나를 언제나 반겨주며 어린아이때처럼 잔소리도 해 주고 고향집도 있고
상담선생님도 나오고
짧은 글이지만
그림과 함께 나오는 주인공의 올라간 입꼬리
입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우울해도 당신 덕분에 산다는 말
그 말 역시 누군가에에 위로를 더해 줄 듯하다ㅣ
마냥 인생이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있겠나
우리는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다.
같이 살아보자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같이 그렇게 같은 시대를 잘 살아가보자
짧은 인생철학이 담겨있는 듯한 마음따뜻한
아주 일상적이어서 더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십대부터 누구나 다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네요
잠깐 휴식을 허락해 준 것 같네요
책읽는 시간이 ....
#그림에세이 #내면의우울 #공감에세이 #볕들날도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