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이름을 검색해 보니
저서가 매우 많다. ^^
믿고 보는 책이리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칠향계
-씻은 닭의 내장을 빼내고 배 속에 일곱가지의 양념을 넣고 가마솥에 오랜 시간 쪄 낸 음식
-함경도 지방 사람들이 주로 해 먹었던 닭요리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밥상으로 필사하려고 받아온 책에서 본 칠향계를 보고 정성을 들여 아버지와 오라버니(윤초시의 아들)에게 상을 차려낸다.
열달 전 한밤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병졸들
그들이 아버지의 목에 들이대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아버지는 초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온몸에 피멍 팔과 다리 어께의 뼈가 부러졌다
혀가 잘려 말도 하지 못했고 역관이었던 다미의 아버지는 역모에 휘말렸고 그 끝은 참담했다.
다미는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두고 궁에 들어가 궁녀가 되려 하였다.
조상궁의 소개로 빙허각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다미의 손재주를 음식에 대한 재능을
언문도 알고 한자도 알고 한어까지 아는 그녀의 영민함을
빙허각 그녀가 다미의 재주를 알아본 것이다.
시대의 암울함속의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함에 낙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하여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멋진 시대를 앞진 여성이었다.
하오란
청나라 말을 못하는 그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을 다미가 일전에 한어로 대화를 하여 일이 순리대로 풀어지도록 도움을 준 일이 있었다.
그를 만났다.
이윽고 아버지가 다시 끌려갔다.
홍경래 장군을 딸고 야소교를 믿음으로 인해
사람들이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는 시대를 앞선 깨친 사람이라고
혼자 남겨진 다미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버티어 견뎌 내거라~~~ 이 말이 지금 이 시대에도 해당된다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이 어려운 시대에
중산층이 무너지고 서민들이 더 어려운 IMF보다 더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에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버티어 견뎌 내라고
파주댁에게 맡겨진 다미는 잉어를 가지러 갔다 다산 정약용과 만나다.
파주댁은 다시 잡혀가고
다미의 재주는 다미를 끝내 살려냈다.
잡혀갈뻔한 위기에서 구해냈고 그를 다시금 살게 했다.
예전에 읽은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한 배에 여러사람들이 있었는데 난파를 당하여 어쩌고 결국 아무런 재산도 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
다미는 그런 아이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
10대 청소년의 이야기
시대의 배경은 다르나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속에서 혼란스럽고 정답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도 모르지만 버티다 보면
그리고 그 안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내다 보면
결국 살 길을 찾아간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십대 청소년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경쟁하교 비교하면 낮아진 자존감에
......
자신에게 강요되어지는 상황에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어떤 말을 전해 주면 좋을까
말이 어려우면 이 책이라도 건넨다면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읽어도 좋고
멋진 어른이 청소년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겠다.
청소년 필독서
교과서에 실려도 좋을만한 책이다.
다미가 살고 있던 시대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청소년소설 #역사소설 #조선으로온카스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