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에세이 #그대가보고싶어울었다

너의 웃는 얼굴에 나도 눈물이 난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가슴아픈 사랑 이별을 해 본적이 있지 않나

지금은 살면서 다 잊었지만

^^ 옛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난다

그 때는 아팠는데

지금은 추억이다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하고 뼈아픈 이별을 하며 그 가슴시린 아픔을 시로 승화하듯

꽃은 결국 비로 갔다

꽃의 잎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너의 눈물

꽃은 너이고 비는 내 눈물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이별한건지

둘중 한 명은 기분나쁠 수도 있는데 ㅎㅎ

분명한 것은 생각이 길어지는 시간만큼

상대방은 외로워진다는 것이다

누가? 내가 ?

생각이 많은 사람

나역시 생각이 많은 사람

서로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 나누고 의견을 차이를 좁혀 나갔으면 어땠을까

대화가 필요하다

깊은 생각 혼자만의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나

결국 함께 얘기하는 것도 중요한데....

돌아보면 우리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힘들게 했는지

아직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 기억 하나만으로도 나는 오래 아팠다.

이별후에라도 사과는 해 주면 좋겠다

그래도 좋겠다.

미안함이 남았단 건 상대에게도 상처로 남았을 수도 있다.

여러번의 실망이었다.

내 입으로 힘들다고 말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나는 늘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정작 힘든 것은 너였다는 것을 알아 주지 못했다.

네가 힘들다고 말을 했는데도 말이다.

ㅠㅠ

그 힘들다는 마음이 남아 있었다면 상대도 느꼈을 거다

불편해 한다는 걸

힘들어한다는 거

자신을 버거워한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을게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

표정만 보아도

너의 작은 숨소리만 들어도 안다.

그렇게 다 알았을 거다

사랑도 이별도 서툴다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자

최선을 다해 보자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내가 잘못했을 때는 바로 사과하고

오해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은 바로 풀고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렇게 작은 오해도 남기지 말자

사랑하니까

노력도 필요하다

사랑하니까

자존심도 내려놓고

그렇게 맞추어 주자

정말 사랑하면 그렇게 마음다해 사랑해 주자

^^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이었을까

저자의 글에 내가 일일이 답을 하고 있었네....

어쩌면 한 사람의 사랑이 먼저 끝났을 수도 있었겠다

그럼 어찌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빈 상자를

목숨 걸고 지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내 안의 사랑을 다 주어 버려 나 자신이 빈 상자가 된 거 같은 기분일 수도

그렇게 비어버렸을 수도

아픔이 그 자리를 가득 채웠을 수도

.....

다시 차오른다.

반드시

마음껏 내 힘껏 사랑을 주었으면 다시 사랑이 차오른다.

화도 내고 욕도 하고

바닥으로 내려가 한없이 스올로 내려가듯

가라앉았다가

슬픔이 차올라 슬펐다가

사랑이 그리워 울었다가

그렇게 그렇게 그 슬픔을 글로 적어

소화를 시켜낸듯

스스로를 멈추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고

저자가 궁금하다

이별후 시인이 된건지 작가가 된건지

원래 감수성이 풍부해서 작가같았는지 ^^

사랑후 이별로 아픈 이들에게 위로가 될 책이다.

중년의 나이에 읽는다면

옛사랑의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재밌게 잘 읽었습닌다.

저자의 아픈 이별도 사랑이라 ^^

사랑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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