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 - 좋은 엄마를 꿈꾸던 어느 심리 상담사의 산후 우울 극복기
양정은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에세이 #저산후우울증인것같아요

엄마가 되고 싶었던 상담사

내가 부모가 되면 나는 다를 거야 하고 생각했다고

교육학 전공자가 자녀를 낳으면 책으로 미리 공부하고 정말 아이를 완벽히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비슷한 맥락이 아니겠는가

음.. 참 내 맘대로 안 된다

책대로 안 되고

ㅠㅠ

출산의 과정 굴욕적

음,, 동감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모유수유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혼합수유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젖떼고 영양을 위해서도 ... 내맘대로 안 되더라

나의 계획대로 내가 책으로 공부한대로 되는 것이 참 없더라

그렇더라

내맘되로 안 되더라

그래고 내 마음역시도 그렇게 안 되더라

우울증

아이를 낳고 나면 나오는 호르면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완벽주의 기질

이상이 높은 사람

목표중심적인 사람이 더 힘들더라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감도 역시 컸다.

그렇더라

......

나역시 갓엄마가 되었을 때 그랬다.

잠도 마음대로 잘 수가 없고 모든 일상의 시간이 나는 없어진듯했다.

글로 배운 거....

그렇게 안 되더라

준비물....

열등감

우리 안에 이 열등감 다 있지 않나?

이 열등감을 개인주의 심리학에서는 우월성추구를 가져와 성장을 가져다 주는 좋은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에 너무 심취해 버리면

자기연민에 빠지게 되면 마이너스가 되기 마련이다.

출산후 .... 나는 없고 그냥 누구의 엄마가 되고 ......나의 모습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스스로 여기게 되면... 외형적인 것이 중요하다 느끼는 사람이면 더욱이 많이 힘들 수도 있다

조리원생활이 끝나고 친정에서

아빠의 눈치를 보다

음 나랑 어쩜 그리 비슷한지

.....

나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다

내 얘기는 각설하고....

민폐란 단어가 참 박힌다.

나역시 민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

어쩌면 나보다 남

우리 가족보다 남

언제나 남을 우선시하는 그게 참 불편했다.

어느 새 닮아 있었지만 말이다. ....

조바심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다.

불안해지고 마음이 불편해진다.

짜증이 난다.

불편하다.

집으로의 복귀

산후우울증의 시작이다.

그렇다

많은 사람의 축하인사와 가족들에 둘러 싸여 있다가 혼자

아이와 오롯이 그렇게 둘이 남겨진후 오는 그 외로움과 적막함이 다시 떠오른다.

그랬다.

나도

이야기를 나눠 보니 첫아이를 낳고 많은 엄마들이 그랬다고 하더라...

그 때는 참 많이 우울했던 거 같다고

수유도 참 어렵고

책으로 배운 거랑 조금 달랐다.

내 아이의 기질 성향

민감성은 나의 민감함으로 내 아이의 예민함에 잘 반응할 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체력의 한계가 왔었다.

이만하면 충분한데

그렇게 생각을 못했던 거 같다.

나의 기준이 높았다.

완벽? 이 없는데 완벽을 추구했으니

....

이별에 대한 준비

분화 독립

가족분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태

나는 융합?

분리불안 이었던 거 같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겁이 났었나 보다

그리고 미성숙한 상태로 어른이 되지 못했는데 아이를 키우려니 그게 참 어려웠다.

자유시간

그렇게 그립더라

왠지 나의 모든 시간이 매여있는 느낌이었다.

잘 생각해 보면 순간순간 나만의 자유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 모든 게 못 미더워 내가 다 했어야 했다.....

상담의 효과를 지금은 잘 알고 있다.

어디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바로 받았을 것이다.

그 때는 정보가 없었다.

지금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

보건소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다고 한다.

우울증이 심할 때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나는 잘 알기에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상담과 약물복용을 권한다.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고 사실 공감 안 되는 부분도 많았다.

남편이 저렇게 자상하고 따뜻한 말을 해 주며 아내를 이해해 주는데...

70년대생과 80년대생의 삶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정말 반응이 확연히 달랐다.

그랬다.

나의 지지자원이 얼마나 많은지는 중요하다.

나의 역기능적인 신념

인지삼제

부정적인 사고방식

인지도식

비합리적신념과 자동적 사고를 점검해 보고 사고기록지도 작성해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에 대해 논박하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데 요건 훈련이 좀 필요한 부분이라 상담센터를 찾길 바란다.

심리상담사도 우울증 겪을 수 있다.

용기가 있는 멋진 저자이다.

고백하기가 어려웠을텐데

누구가 겪을 수 있다.

우리 모두 회복할 수 있다.

힘내자

우울증이 왔을 때 거기에 파묻히지 말자

주변에 알리자

병은 알려야 한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나의 생각이 너무 많이 더해졌다.

책을 읽어 보세요

#산후우울증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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