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 다큐 작가 정화영의 사람, 책, 영화 이야기 좋은 습관 시리즈 17
정화영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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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서툴지만결국엔위로

다큐작가?

PD가 찍어온 영상을 보며 일방적인 공감을 해야 하는 일

영상을 보며 주인공의 희로애락을 따라간다.

함께 웃기도 울기도

주인공의 가만히 멍하니 서 있는 뒷모습을 보며 그들의 감정을 읽는 일

자신이 감정쓰레기통이 되어도 좋다?

영상속 주인공들이 내뿜는 감정을 모두 받아주었다.... 음.. 감정쓰레기통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다큐멘터리에서 그렇다고.... 편집전 영상이라 더 그런걸까 편집후 방송에 내보내지는 건 거른 후라 덜 힘들 수도 있겠다.

나역시 저자의 글에 공감하며 읽어 보려 애쓰게 된다

저자가 그렇게 작가의 길을 걸어갔다고 하니 말이다.

..

작가의 삶

내가 하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나를 오롯이 담았던 프로그램의 폐지라

아찔하다.

나와 나의 일을 구별해야 하지만 그렇게 이성적으로 구별하기란 힘들다.

우리는 사람이니까

끊임없이 증명해 내고 나의 능력을 드러내고 나의 유능감을 ㅋㅋㅋ

나의 감정이입이 과하네..

아무튼 그렇다. 우린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에 배신감에 슬픔에 속상함에 또 때로는 여러 어그러진 일들로 인해 화가 나기도 한다. 그게 사람이니까

위로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했던 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

기적은 어느 순간에 일어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가만히 있을 때 일어나지는 않더라

죽은 새와 같은 존재가 될 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없을까

죽은 새와 같다는 표현이 마음에 묵직하게 다가왔다.

성희롱

회식자리에서 말같지도 않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것이 끔찍하다.

지금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중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혹할 따름이다. /

운전 중 갑자기 찾아온 강박

강박 두려움 공포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있다.

다른 이에게 위로를 건네는 순간 괜찮아졌다...

공황장애

다른 사람의 시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온전히 괜찮은 사람이있을까

마음속 불편함이 다 있겠지만.... 어렵다.

우리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자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쉼과 위로를 주려면 더 많은 이가 필요하다.

숲이 되어 주면 된다 여럿이 서로서로에게

그렇게 서로를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고 그리고 어느 순간 위로가 내 맘에 휴식이 기쁨이 전해져 온다.

아무도 그렇게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을 스스로 살해하는 자살 말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지독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으로

그러나 남겨진 이의 상실감 아픔은 참 크다.

우리 곁에 그렇게 떠난 이가 없는 사람은 참 다행이다.

가까운 가족이었거나 친지 친구이었던 이를 떠나 보낸후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은 참 크다.

자살의 징후를 보일 때 잘 알아차리자

직접적으로 물어보자

자살시도 계획 아주 구체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를 반드시 연결시켜 주자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너무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국민의 대부분이 제목은 한 번씩 들어봤을 듯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용기라고

변화할 용기

달라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관계속에 살아가는 인간이 견디려면 버티어 내려면 필요한 것이 용기이다.

사랑

너무 잘 아는 듯하지만 잘 모른다.

개인의 역사는 다르니 서로를 잘 알 수가 없다.

현재를 살아가면 좋으려면 여전히 과거의 어린아이에서 머물러 자라지 못하는 성인도 있다.

누군가를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무게로 잴 수도 없고

나의 존재를 누군가로부터 확인하는 습관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살아간다. 사랑하며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자

서툴러도 위로를 건네는 사람으로 살아가보자

서툴면 서툴다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면 된다

내 마음을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해도 된다

그저 위로해 주고 싶다고 말을 해도 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멋드러진 말이 생각이 안 나면 나는 그렇게는 못한다고 말을 해도 되다

하지만을 진심을 전하려고 애를 쓰면 상대를 안다.

서툴러도 전하려는 마음이 위로였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더불어 숲이 되어 살아간다. 어디선가에서 들었는데 이 말이 너무 좋다. 더불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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