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임기헌 지음 / 커리어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 #죽기싫어떠난30일간의제주이야기





프롤로그

저자와 정신과의사 선생님과의 대화가 담겨있다.

저자의 심경에 대한 배경이 잘 나와 있다.

저자는 마음이 많이 힘들 때 제목처럼 죽기 싫어 살기 위해 떠난 제주 이야기를 기록했다.

과하지 않고 덤덤하게 표현을 했다고 해야 하나

절제된 표현과 솔직한 그의 생각의 흐름들이 책이 술술 넘어간다. ^^

관찰자로 여행자로서의 제주이야기는 조금 마음이 가벼울 수 있겠다.

우울지수를 기록하며 약을 챙겨먹는 모습도 기록해 놓았다.

살다가 그럴 때가 있지 않나

힘든 일이 연거푸 다가올 때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물밀듯 밀려 올때 그럴 때가 있더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정말 절박한 순간에

그런데 저자는 의사와의 면담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다녔는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혼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곁으로 가 장사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다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할 수 있다는 믿음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적극적인 자세로 정신과도 찾고

자신을 위해 제주로 떠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용기가 기본적으로 있는 듯

이미 자원이 많다.

이겨낼 수 있는 자신안의 자원들이 말이다.

^^ 책을 읽다 보니 상담자로서 저자를 보았더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는 분이란 생각

물론 개인의 힘듬은 다른 사람이 그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사실 충분히 공감해 주기란 어렵다

늘 내담자의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100%되는 사람이 있을까

제주여행? 일상 중에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도 아름답다.

에필로그

결혼

참 다른 사람에게 건네기 어려운 말이다.

3포 4포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는 것도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다간 아예 인사를 건네기도 어려울 듯

마음을 담은 안부는 괜찮지 않을까

상대에 대한 판단을 제외하고 한다면 말이다.

제주로 사람들이 찾아온다.

설레어 하며 만나러 간다.

사람은 혼자이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혼자선 외롭다.

저자는 살고 싶어 떠난 여행이란 말처럼

살아내기 위해 살기 위해 이유를 찾고 있는듯해다. 주관적인 내 생각입니다.

자기검열

어렵다

적정선을 이루기가 간혹 잘 안 될 때가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혼한 사실을 굳이 알릴 필요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에세이 에서 이렇게 다 오픈하고 나면 편해지셨을 거 같다.

본인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기록한 글들을 펴내며 스스로 생각의 정리도 하고 마음을 다독이기도 하면서 스스로 편해지셨으리라

책을 읽으며 계속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일하다 보면 블랙컨슈머를 만날 때 정말 다 내려두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래저래 차일피일 미루며 버티며 견디어냈지만 그리고 잠시 잠깐의 파도이기에 저자처럼 한꺼번에 몰려오진 않아서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고 있다.

나도 언젠가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다.

한달살기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참 여건이 안 되네

저자의 용기와 환경 저자 안에 있는 많은 자원들 부럽다. 멋지다.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제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

저자와 함께 제주투어를 다녀온 느낌이긴 하지만 직접 다시 또 가고 싶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