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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청포도 - 이육사 이야기 ㅣ 역사인물도서관 4
강영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2월
평점 :
#한국시인 #칠월의청포도
음모가 서린 바다
이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원혼이 쌓여 있을까
바다가 굶주린 악귀처럼 누군가의 희생을 원하고 있다니
인간의 잔혹함을 바다에 빗댄 것일까
.... 그만큼 잔혹한 시대를 살았던 이육사
바다의 마음을 그렇게 노래했다.
조선을 핍박하는 일본을 알고 싶고 저들이 어떻게 강해졌는지 알고 싶어 떠난 동경행
도쿄 한복판에서 같은 동향인 대구 사람을 만났다.
박열 열사의 기사를 유심히 보다
아나키스트 김묵을 만나다.
처음에 의심으로 떠본다. 원록이 기분나빠 박차고 일어나려고 하자 드디어 진심을 내보인다.
그런 세상이다. 믿을 수 없는 세상
법을 전공한 조선인 유학생 김묵에겐 이해할 수 없는
법을 만들고 결정하는 것은
천황의 고유권한이란 것
군대를 통솔하는 힘까지도
헌법1장1조 천황이 일본제국을 통치한다
천황을 섬기는 나라
미신의 나라
지금의 천황은 사무라이와 장사꾼이 만들어 냈다.
동지를 얻었다. 시간은 흘러갔고 박열열사의 사형소식
조선인들의 반응... 참담하다.조선유학생들의 실태는 참혹
조선의 운명보다 자신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원록은 안동에서의 어린시절의 경험의 기억을 되살렸다.
#시
칼보다 힘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력이 있다.
박열의 시 개새끼
김묵도 원록도 모두 다시 조선으로
#흑우회
의식과 힘을 길러야 한다.
독립운동가를 기르는 학교 소식에 원록은 다시 가슴이 뛰었다.
조선의 대구 조선은행
참담하다.
조선은행 대구지검 폭파사건
원일 4형제를 체포해 갔다.
감옥에서 장진홍 의사의 자결...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난징에서 김원봉을 만났다.
....
일본 밀정이면 어쩌나 걱정부터 되는 상황
시로 마음을 모으고 결의를 다질 수도 있다.민족의 맺힌 한을 담아냈다.
육사는 본인글만 쓴 게 아니었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제1짐 출간
경셍표
목민심서 간행
다산 정약용이 남긴 서책은 오백여권
그의 글을 정리하는 것은 뜻을 지닌 지식인 청년들에게 뜻깊은 일이다.
다산 정약용의 책은 읽지 못했지만 정약용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그의 삶과 그가 많은 책을 남겼다는 것
다 읽어보고 싶긴 하다.
지혜를 담은 책이 아닐까
창씨개명령
세주의 삶
그의 혁명가정신과 삶
육사는 모진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1944년1월16일에 순국했다.
폐쇄도니 감옥 환기도 안 되는 지하에서 폐결핵에 시달리다...
숨쉬기도 힘들었을 육사....
익어가는 청포도는 미래를 대상으로 삼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라가 없는 현재를 산다는 건 얼마나 암울했을까
어떤 영화에서처럼 공항에 갇혀 버린 남자이야기처럼 어디로든 갈 수도 없는 그냥 무기한으로 갇혀지내는
그것에 비유할 수는 없다.
참담하다는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아니다.
목숨을 위해 살기 위해 변절한 사람의 후손일 수도 친일의 후손일수도 있다.
.....참 아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 전쟁은 나라를 빼앗기는 것은 ....
책을 읽으며 오늘의 풍요로움속에 잊고 지냈던 우리의 고마운 조상들 독립열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긴다. 그냥 주어진 자유가 아니니 잘 살아내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