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했던 것이 아닌 지금 하고 있는 것
누구나 반드시 초보자가 된다
그러니
일단 무작정 시작해 보기로 한다.
일요의 체스판 앞
마셜 체스 클럽에서는 주말이면 대형 토너먼트가 열린다.
일요 초보 토너먼트는 레이팅이 없거나 1200이하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담이 없는 대회
체스판에서는 실력만으로 정해진다.
딸과 나는 똑같은 시작점에 있다.
시작
처음으로 부모가 되는 일은 대표적인 초보자 경험
백퍼 공감하는 부분이다.
교육학을 전공했고 아이들을 직업적으로 많이 만나 보았고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변화와 어떻게 티칭해야 되는지도 이미 학습했었다.
임신초기부터 출산과 육아에 대해 책으로 공부했다.
모든 걸 책으로...
그래서 내가 아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2학년이 되었을 때 산산히 부서졌다.
.......
그 때서야 알았다.
....... 아 나는 백퍼 초보구나
처음 엄마가 되고 부모가 되어서 전부가 다 처음이라 서툴구나
내가 틀렸을 수 있구나..........
너무너무 공감이 된다 .......
아이에게 가르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빠에게 공을 던져 -> 자 공을 던진다고 상상해봐 아빠한테로...
초보라고 다 나쁜 건 아니다.
초보자의 이점도 있다.
기술이 늘고 지식이 쌓인 뒤에도 초보자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그만한 가치가 따른다.
배우는 행위는 이롭다.
어떤 기술을 배우든지
뭔가 새롭고 어려운 일을 배우는 것
특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우는 행위는 우리 뇌에 이롭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굳이 마스터를 하지 않아도 말이다.
열정을 추구한다..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이 있는듯하다.
자유롭게 도전하자
스스로 옥죌 필요도 없으니 굿 굿
온라인강좌나 유튜브도 열려 있다.
배움에는 연령의 제한도 없다.
연습효과도 있으니 말이다.
결정성 지능은 나이가 들어도 감소하지 계속 증가한다.
이미 증명된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