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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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네가있어서괜찮아


김초희

무덤덤하게 쳐다봤다.

익숙한 눈

거울 속에서 늘 마주치던 눈

살아 있는데 사는 것 같지 않은 눈

강민혁

찌질이

김초희를 좋아하지만 서툴다

그래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물질공세만 하다 혼자 화가 나 버렸다.

더 추한 모습으로 초희의 뺨을...

불쌍하다

초희는 만만치 않다.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민혁에게 더 세게 나간다.....

임채웅의 시점

초희와의 만남

그리고 지갑속 3만원을 전부 가져갔다....

그런데 밉지 않나보다

김초희의 시점

이번에도 실패다

임채웅이 잡아 당기지 않았다면....

강민혁에게 ... 한 이유로 진술서를 ... 이유는 가난이라고

(음... 가난하다고 다 그런 건 아닌데... ㅠㅠㅠ 공감할 순 없지만...안따깝다.)

민혁이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치료비를 보내라고

이십만원

한주는 일해야 벌 수 있는 돈

사람에 따라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힘들게 버는 돈인데.....

호구... 초희의 눈에 임채웅은 호구?

....

중학생 딸의 돈을 빼앗고 인사 안 했다고 뒤통수를 때리는 아버지....

초희는 자신의 삶에 스스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여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해도 마이너스

중학생 초희에게 이렇게 버티는 것만 해도 잘했다고 해 주어야겠다....

술취한 사람의 돈을 뺏고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이용을 삥?뜯는 건 잘못됐지만

책임감없는 폭력적인 아빠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겠는가?

강민혁이 자기 집에서 자자고 졸랐다.

술을 사겠다고 돈을 달랜다

만약 싫다고 말하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고민하는 채웅...

아니라고 말을 해야지... 어렵겠지 중학생 아이에게는 ㅠㅠㅠ

안따깝네

입에도 쓴 술을 친구들 땜에 억지로 삼킨다.

채웅과 초희

서로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얘기한다.

그런데 서로가싫지 않다.

아픔을 공유하는 사이?....

아픔없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둘다 십대에는 가족의 죽음... 아픔을 갖고 있다.

선우가 채웅을 찾아왔다.

민혁과 싸운일로 왔다.

오히려 감정을 드러내고 화를 낸 모습이 다행이라고 얘기해준다.

어른스럽네

백인우

연쇄살인마의 아들이 전학을 왔다.

초희도 채웅도 아는 아이?

백인우의 아들도....피해자

그냥 태어난 거니까

...

백인우- 난 존재 자체가 상처야 내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상처를 받는다고...

얼마나 아팠을까...

백인우는 살인자의 아들

채웅은 가족을 잃은 생존자

강민혁..... 백인우에게 폭행을 가하다. 채웅은 그런 강민혁을 말리고 백인우를 폐가에서 데리고 나왔다.

백인우도 채웅에게 소리친다. 얼마나 아팠을까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ㅠㅠ 그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백인우가 사과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 말이 백인우에겐 감동이었나보다

.....

초희는 납골당을 찾아가 언니를 만난다.....

초희와 채웅은 이상한? 관계를 청산하기로 한다.

서로 행복해지기 위해 ^^ 호구따윈 버려버려....

.... 아직 어리지만 둘의 감정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기에 족했다.

어설픈 위로대신 같은 입장?.... 가족을 잃은 사람

그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가진 동질감......

나는 어떤 위로를 건네며 살고 있을까..

에구구 너무 슬프다. 중학생이 겪기엔 너무 힘들다.

맴찢.... 소설인데 너무 리얼해서 맘이 그렇다.

...살인자의 자식으로 사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나는 아무 편견없이 볼 수 있을까... 참 슬프다.....

깊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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