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는나를갖고싶다 #에세이추천
생각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나라는 걸
여러번 읽어 보았다.
나는 나를 갖고 싶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조금 천천히 느리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읽고 싶었다.
.........
교만함을 자존감으로 착각했다
실체의 이미지와 가공된 이미지의 괴리
지적 우월감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그렇지
코끼리의 다리에 올라간 쥐 코에 올라간 개미는 각자가 다르게 느끼는 우리도 다 아는 사실
그러나 막상 현실에 접하면 ㅠㅠㅠ
인간의 좁은 시야
우매하고 어리석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의 무지함을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알았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그 때의 충격이란...
학위란 자신을 허물었던 과정을 잊지 말라고 주는 것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이다
도대체 내가 인공지능보다 나은 게 뭐지?
ㅠㅠ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태초부터 불합리한 존재였다고 본다
그러나 인간의 약점이 인간답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허점
실수가
우리를 인간답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허점은 언제나
중요하고 항상 의미가 있다
황당함 무모함
그것들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결과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표지판
무언가를 설명하는 말의 본질은 아니다....?
나를 설명하고 있는 것들이 나의 본질이 아닌 것처럼
아무리 많은 설명을 보태도 실체를 실제로 느낄 수는 없다.
조사 하나까지 놓칠 수 없다.
그 의미가 약간이라도 달라질까봐
이 표현이 너무 좋다.
밑줄 쫙~~~
내가 여기 없기 때문에 내가 안 느껴졌다.
매 순간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는지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자신 안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알아차릴 때 우리는 그 너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끝까지 들어가 보면
내가 존재하는 상태 자체의 있음이라는 걸
생각한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걸
........
#알아차림
#자각
알아차림 이라는 단어가 좋다.깨달음이란 단어도
나 자신의 느낌 욕구 그 너머에 너머에 자꾸 들어가서 본질을 찾다 보면 비로소 내가 보인다.
나의 원트가 보이고 진짜 나의 욕구가 보인다.
때로는 나의 결핍으로 인한 욕구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것
내 생각
진짜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글이 다시 나를 조명하게 한다.
내 생각의 너머를 자꾸 비춘다.
돌아돌아 길을 가고
옆길로 새고
자꾸 그렇게 회피하는 것이 습관이 되 버린 내가 다시 나를 살펴보기로 한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냥 의식의 흐름을 따라 쫓아간다.
....
가끔 나의 부모를 탓하고 싶을 때가 있다.
왜 더 ...
그러나 나의 부모도 처음이고
그들도 그렇게 살진 못했을테니
오히려 지금보다 더 억압하는데 익숙했을 테니 안쓰러운 마음이 밀려온다.
저자는 그럴 때 엄마안의 소녀에게 엄마가 되어 주기로 했다고 했다.
그래...
성숙한 모습으로 부모를 대할 수 있다.
각자의 입장과 살아내야만 했던 상황들..... 가슴에 남는다.
정리를 해 주는 느낌이다.
먹는다는 것은 사랑으로 내 안을 채우는 축복
그래 축복맞다.
아직 다 못 채웠을까
의식은 그런 거 같긴 한데
ㅋㅋ 살이 남았네
.... 먹는 걸로는 다 채운듯
더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먹고 싶은 데 못 먹어본 것도 거의 없는데
세계적인 맛집을 가 본건 아니지만 먹어보고 싶었던 건 다 먹어 본 거 같다.
그것도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조금은 절제도 필요했는데
너무 먹으러 다녔나?.. 그래서인지 요즘은 맛집보다 멋집 ㅋㅋ 말장난
그냥 멋진 곳이면 다 좋다.
오래된 폐가를 가꾸어 멋진 집으로 탄생하는 것을 보아도 힐링이 된다.
멋진 풍경만 보아도 그 곳을 걸어도 기쁨이 차오른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듯하다.
#트리거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
그리고
애달픈 존재 아버지
참 외로웠을 거 같다.
.... 아 먹먹해
왜... 더 이상 적기가 힘들다.....
..... 아빠에게 용돈을 부쳐 드려야겠다. ^^ 나역시 아빠딸이라 표현은 서투르니...
감사하네,,,,,
향기가 나는 꽃
나는 아직도 좋다.
아직 요즘 더욱 좋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작은 사치도 부려본다.
길면 2주일정도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꽃꽂이를 해본다. 가끔 ^^
꽃을 고르는 즐거움
기다리는 설레임
마주했을 때의 향긋함
그리고 꽃꽂이가 만족스럽게 됐을 때의 성취감.....
시선이 닿을 때마다 좋다.
웃게 되는 그 순간이 좋고 감사하다.
엄마도 유난히 꽃을 좋아했다.
잘 가꾸고
엄마의 손재주와 부지런함을 닮지 못했지만 .. 나누고 베푸는 건 잘 하는 거 같다.
^^ 엄마에게 받은 좋은 선물이네
.....
에세이를 읽어가며 나 역시 같이 읽어본다.
나를 비추어 보고
나를 들여다 보고
머물러 생각하다
주변도 둘러보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아져 내 삶이 풍성해지고 성숙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성장은 이미 끝났으니 좀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 보고 싶기도 하다.
물론 아직은 ......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마음의 깊은 여운을 남겨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