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맨 브라운
너새니얼 호손 지음 / 내로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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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이 책의  주인공

젊은 굿맨 브라운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아내  신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그의  몸을  돌려 입맞춘 그

그리고 신념의 모자의  리본이  나풀거린다

책표지에  나온  리본

그녀의 리본

리본이 나풀거리는  어두운 배경은  그녀에 대해 식어져버린 그의  어두워진  마음이  아닐까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본  표지는  그런 느낌이 들게  했다...



줄거리로 다시  돌아가서



그녀의 만류에도 젊은 굿맨 브라운은

새카만  어둠의 길로  들어섰다

수풀은 그냥  수풀일 뿐이고

나무는 그저 나무일뿐이지만

왜 그는  이 모두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했을까??



사악한 원주민?

왜 사악하다고 표현했을까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투사한 건  아닐까



나이 든  남자

검은 뱀같은  지팡이

출애굽 하려던  모세앞에 나타난  주술사처럼



왜 그는  동행하기로 한 후

나이 든  남자에게  화를  내고  있을까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사악한  사람들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랬나보다

자신이  이제껏 믿어왔던

신뢰해 왔던  알던  사람들이 

이 나이든 남자에게  소리쳤다

독실한 권사가

악마이시여

나의 오랜친구라고....나의 주인이시여....



권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실로 끔찍하다

마녀 탓

지팡이는 살아있는  뱀이  되어 꿈틀거렸다



단호한 목소리로...

결심하고 소리쳤지만

....듣고야 말았다

목사와 장로



굿맨 브라운의 외침

"하늘위에는  천국이 있고 아래에는 나의 신념이 있다 그래 나는 단단하게 우뚝 서서 악마에 맞서겠다"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다

신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통을 머금고 소리쳤다



왜?

기도하다가 다른 소리가 들린다면 물리치고 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지 

어리석은 굿맨

스스로가  나락으로 내려 앉은 것이다

누구의 탓도 아닌



 이 땅에 남은  선이  없다고

그의 절망과 슬픔은  이해하지만

그의 지나친  파국적  해석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지나치다

신념은 자신의 신념일 뿐이다.

스스로의 

주어진 믿음과는  다른  것

신념과 믿음은  구별되어야  한다





가장 공포스러운  건  바로  자신

자신을 비웃는다는 것 역시  그의 생각

광기어린  충동

그는  이성적이지  않다

그런  상태에서 보고 듣는  것이  사실일까?



파멸을 옷처럼 두른  아둠의 무리

그럼  그는?

모든 이를  악의 무리로  치부하고 자신은  아니라는듯



신실하기로 소문난 세일럼 마을의  교인들

누가 판단할 수  있나?

사람의 그  속을 누가  헤아릴 수  있나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삶 역시  거룩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행위로  판단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난후  열매로  안다



인간의 미련한  해석이요 섣부른  판단의  연속이다

감히 비판적 시각으로  책을 본다



근데  신념은  어디  있지?



작가의 질문같다

외침같다

믿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어느  시대에나 마찬가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에나 작지만  있었다 그랬기에  지금이  있지  않나?

....



왜 작가는 

나다나엘 호손은

이 책을 썼을까

그 역시  혼돈상태였던  것인가?

믿음을 찾고  싶었던  그의 외침을  담고 싶었을까

깨우침을  주고 싶었을까

이미 작고한 그에게 물을  순  없지만  그의  책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신념! 신념!

하늘을  좀올려다봐

사악한  악마에  맞서서  우리  함께  싸워 보는거야

그래

하늘을 보자

하늘에 계신 그 분을 바라보고  악마는  맞서 대항하면  된다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이  이거였을까



모든 것이  사라졌다

그런데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것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는데  사람을  바꿔버렸



어둠은  겪어보지  않는  것이 답이다



#퓨리탄 #청교도

#마녀사냥

인간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이기적이란  말이 더...

또한 집단 이기주의가 생각난다

본질을  잃어버리고  행위와 형식을  강조하면  진짜는  잃어버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  책은  기독교적  지식이 아닌 00 .....



......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것  같다

다른 느낌

가치관에 따라

각자의 믿음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바라는 것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듯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느낌을  주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잘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제공받아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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